시의회, 특혜논란 보석관광지 호텔부지 매각 부결

 

 

 

시의회, 특혜논란 보석관광지 호텔부지 매각 부결

 

-익산시 호텔부지 수의계약 매각계획 부결처리

 

 

 

익산시가 보석박물관 내 관광호텔 부지를 수의계약으로 민간업체에 매각계획이 특혜논란에 휩싸이며 시의회에서 부결처리됐다.

 

 

 

이 과정에서 시의원들은 철저한 검증없이 민간업체에 부지를 넘기는 것에 특혜의혹을 제기하며 집행부의 행정에 대해 날선 비판을 제기했다.

 

 

3일 익산시의회는 왕궁면 보석박물관 옆 보석테마관광지 부지에 관광호텔 건립방안을 논의한 후, 시의 재산을 검증되지 않은 민간업체에 매각하는 것은 특혜소지가 있다며 부지매각을 부결처리했다.

익산시는 최근 관광객이 증가하나 호텔 등 숙박시설이 부족하다며 이 곳 시유지 7756㎡를 감정가로 민간업체에 넘겨 관광호텔 건립을 추진해왔는데 이 업체는 호텔 3개동 건립제안서를 시에 제출했다.

이에 시 집행부는 민간업자 제안서를 긍정검토해 시유지를 수의계약 매각을 추진해왔으나 3일 시의원들은 “시 재산의 수의계약 매각은 특혜의혹을 불러일으킬 수 있고 해당업체가 호텔건립 능력을 구비했는지 검증조차 되지 않은 문제점” 등을 지적했다.

 

 

 

또한 “구체적 계획서도 없이 부지를 매각했다가 업체에서 다시 재매각 하는 등 투기 가능성과 해당업체에 대한 구체적 능력 및 신뢰성에 이의를 제기하는 한편 호텔건립이 지나치게 성급하게 추진된다”는 점 등을 지적하며 부결처리했다./고재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