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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훤로 대체도로 공사 3년만에 재개’道江川橋山嶺峙육교지하도터널 2015. 6. 11. 10:47
‘견훤로 대체도로 공사 3년만에 재개’
전주시, 중로(1-88)개설 관련 천주교 부지문제 해결
- 시, 견훤로 대체도로 개설사업 최대난제인 천주교 전주교구청 부지문제 해결
- 천주교 측과 합의에 따라 설계변경 등 후속절차 거쳐 연내 개설공사 완료예정
- 기존 4차선 계획에서 2차선으로 축소, 친환경 도로 개설로 걷고 싶은 생태환경 도로 조성 추진
전주 동남부권 주민 숙원사업이자 교통체증 해소를 위한 ‘견훤로 대체도로’ 조성공사가 재개된다.
전주시는 견훤로 대체도로 개설사업의 최대 난제인 천주교 전주교구청 부지 문제가 해결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그간 전주교구청 등 인근 토지소유주 반대로 3년째 난항을 겪던 간납대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 개설도로(중로1-88로선) 공사가 재개돼, 올해 안에 모든 공사가 완료된다.
시는 2009년부터 견훤로 대체도로로써 중노송동 기린봉아파트에서 전주를 윈호텔 앞 기린대로까지 650m 구간을 연결하는‘중로 1-88호선’ 개설공사를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에 포함, 추진해왔다.
그러나 개설도로 구간 중 일부가 천주교 전주교구청 부지를 통과하게 돼 천주교 전주교구청이 종교활동 지장 등을 이유로 도로개설 계획을 재고해줄 것을 강력 요구하는 등의 반대해 답보상태에 빠져 있었다.
이에 시는 천주교측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의견을 조율하고, 수십 차례 계획안 수정 끝에 최근 최종합의를 이끌어 냈다.
시는 사업과정에서 최대 걸림돌이던 소음문제는 기존 4차선에서 2차선으로 축소 개설해 도로개설로 인한 소음피해를 줄이기로 했으며 방음을 위해 두껍고 칙칙한 소음 방지벽을 설치보다는 천주교구청 부지에 잘 조성된 기존 녹지를 가급적 보존, 소음방지 수림대를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천주교 소유 부지 동편에 위치한 약 2백년 된 엄나무와 남측 테니스장 부근 느티나무 등 8그루를 보존하는 등 친환경 도로를 개설해 단순 원활한 교통흐름만을 위한 도로가 아닌 걷고 싶은 생태환경 도로를 조성할 방침이다.
시는 공사재개와 관련된 천주교측과 합의가 이뤄짐에 따라 조만간 설계변경 등 후속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며, 올해 안에 중로(1-88) 개설공사를 모두 마무리 할 예정이다.
시는 간납대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 개설도로 조성공사가 마무리되면 전주 동남부를 통과하는 남노삼거리 일대 교통체증 해소는 물론, 한옥마을 관광수요를 아중호수 등 주변으로 확장시킬 수 있어 침체된 아중지구 경기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그간 해결을 위해 토지수용 등 법적 조치를 통한 강압적 해결방안도 제기됐지만, 사업담당 공무원은 그간 천주교 측 입장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고 수십 차례 계획안을 수정해가며 협의를 이어왔다”며 “그 결과 해묵은 난제가 해결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고재홍 기자>
<붙임: 중로(1-88호선) 미개설구간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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