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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은파호수공원 내 독미나리 집단 서식재해재난안전야생날씨폭염우설 2015. 6. 9. 07:04
군산 은파호수공원 내 독미나리 집단 서식
군산시민 휴식처인 은파호수공원 생태습지에 법정보호종인 ‘독미나리’가 집단군락을 이뤄 자생해 눈길을 끌고 있다.
‘독미나리’는 군산전북대병원 건립부지인 ‘백석제’에 집단 군락을 이뤄 보전을 위해 환경단체들이 병원부지 변경을 주장하며 병원건립 추진에 발목을 잡는 식물로 최근 은파호수공원 내 생태습지에 꽃이 활짝 피어 주변 구절초와 어울려 장관을 이루고 있다.
지난 2010년부터 생태습지에 수 개 정도 독미나리 서식이 처음 확인된 후 매년 개체수가 크게 증가해 올해는 생태습지 대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번식해, 저수지의 빠른 육화현상으로 개체수가 감소하는 ‘백석제’에 비해 훨씬 많은 개체수가 서식, 지금은 하얀 꽃이 만개해 장관을 이룬다.
은파호수공원 생태습지(면적 3만4347㎡)는 군산시가 2009년에 조성, 수변식물 등의 관찰 및 체험을 통한 자연생태학습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 자연환경 보전 및 시민휴식 공간을 형성하고자, 꽃창포, 노랑꽃창포, 연꽃, 옥잠화 4종의 수생식물을 식재했었다.
‘독미나리’는 미나리과에 속한 여러해살이 수생식물로 법정보호종인 멸종위기 2급 식물이며 해로운 독이 있어 식용은 불가능하고, 5~8월 희고 작은 꽃이 줄기 끝에 피고, 줄기는 1m정도 자라며 속이 빈 점이 미나리와 차이점이다.
군산 은파호수공원 외에도 옥산면 백석제, 한림제, 회현면 죽동제, 개정면 아촌제와 인근 김제, 부안, 고창, 서천, 심지어는 전남 일부 지역에까지도 널리 분포·서식해, 멸종위기 식물이라 보기에도 애매할 정도다.
군산시에서는 군산전북대병원 건립예정지인 백석제에 서식하는 독미나리 중 집단군락지에 대해서는 원형보전하고 그 외 산포된 독미나리를 은파호수공원 생태습지로 이식해 종속보전은 물론 청소년 생태교육 체험 및 시민에 볼거리를 제공하는 휴식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고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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