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장 취임후 첫 개가, 금마농공단지 매각임박!

 

 

 

 

 

<빠르면 이번 주 매각될 금마농공단지 부지를 금마면 주민이 가리키고 있다.>

 

 

 

박경철시장 첫 개가, 금마농공단지 매각임박!

 

-국가식품클러스터 대토 찾는 전주 최씨문중에 빠르면 이번주 성사될 듯

-사업착수 7년, 부지매입 5년간 89억원 사장

-부채청산에 청신호, 최종사용처는 관계부서와 협의후 결정될 듯

-상징적 의미에서 '부채청산'에도 상당부분 활용될 듯

-금마주민, 상대적 불이익 받은 금마지역에 일부자금이라도 활용돼야

 

 

 

 

89억원이라는 천문학적 자금이 사장된 금마농공단지 부지가 조만간 국가식품클러스터 대체부지를 찾는 전주 최씨문중으로 매각이 임박해 박경철 익산시장 취임후 첫 개가가 될 전망이다.

 

 

 

이는 사업착수 7년, 부지매입 후 5년 만에 극적으로 매각되는 것이어 박 시장의 목표인 '부채청산'에도 청신호를 던져주나 박 시장은 "매각자금 활용처는 관계부서와 협의 후 최종 결정할 계획으로 부채청산에도 활용됨은 부인할 수 없다"고 말해 첫출발부터 바람직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2007년부터 특장차 전문단지로 추진한 금마농공단지는 2009년부터 부지매입에 들어갔으나 특장차전문단지 조성계획이 문화재청 고도보존계획으로 무산됐다.

 

 

 

 

 

이후 역사문화중심 테마관광지를 조성해 백제고도에 걸맞은 역사‧문화적 가치로 활용하겠다던 계획도 수천억원이 들어가는 예산마련이 어려워 무산됐으며, ‘말’ 관련 사업계획도 검토했으나 역시 무산됐다.

 

 

 

 

때문에 금마농공단지 부지매입비 76억원과 행정절차비용과 경비 10억원 등 최소한 86억원 가량이 장기간 사장돼 은행이자만 따져도 최소한 10억원대 기회비용 손실이 발생했다.

 

 

 

 

이처럼 금마농공단지에 대한 각종 활용방안이 연이어 무산되자 익산시는 금마면 동고도리 82필지 30만3548㎡ 부지(시유재산)를 일반경쟁 입찰을 통해 매각키로 했다.

 

 

 

그러나 한국자산관리공사에 의뢰해 최종 감정가인 89억원에 농공단지 부지를 일괄매각하는 입찰은 지난 1월 22일까지 가장 높은 금액을 제출한 응찰자를 낙찰자로 선정할 계획이었으나 응찰자가 없어 유찰됐고, 재매각도 2월 18일까지 응찰자가 없어 유찰됐다.

 

 

 

이처럼 두 번째 매각공고에도 응찰자가 전혀 없는 것은 유례없는 부동산 경기위축에다 매각가격에는 영농보상비와 각종 용역비 등이 포함돼 실제 거래가보다 높고, 30만3548㎡ 방대한 부지를 한꺼번에 사들일 기업도 많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특히 최근 ‘전주 최씨‘ 문중도 국가식품클러스터 편입토지 대토로 금마농공단지 부지 매수의향서를 익산시에 제출했으나 아직 편입토지 보상금을 수령치 못해 실제 농공단지 부지계약을 미뤄온 상태다.

 

 

 

그러나 국가식품클러스터 부지에 대한 토지수용이 확정돼 전주최씨 문중토지 보상가가 높아질 가능성이 적자 최근 전주 최씨 문중은 LH에 보상금 수령절차를 밟고 보상금으로 금마농공단지 부지를 대토로 구입할 계획을 확정했다는 것.

 

 

 

익산시 관계자는 "전주 최씨 문중은 이미 금마농공단지 매수의향서를 제출했고 국가식품클러스터 편입토지 보상금도 조만간 나올 계획이어 빠르면 이번주 금마농공단지 매도.매수계약서를 정식 체결하게된다"고 밝혔다.

 

 

 

이는 금마농공단지 사업착수 7년, 부지매입 후 5년만에 지리한 과정을 거쳐 매각되는 것으로 수천억대 천문학적 부채청산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한 박 시장 취임 후 첫 개가가 될 전망이다.

 

 

 

박경철 시장은 이에 "금마농공단지가 매각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반가움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89억원의 매각자금 사용처는 부서와 협의해 최종 결정하되 상징적인 의미에서 부채청산에도 활용됨은 부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금마면 주민들도 “고도보존육성사업 등 지역사업이 제대로 추진된 것이 없어 분통이 터진다”며 "다행히 박 시장 취임후 금마농공단지 매각이 성사된다니 반갑기 그지 없지만 금마지역을 위해 매각자금 일부라도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고재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