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마음훈련원 건립 무산 전망<전북일보>

 

 

 

국제마음훈련원 건립 무산 전망<전북일보>

 

-원불교, 홍보 부족·시의회 예산 부결 아쉬움 토로

김진만  |  kjm5133@jjan.kr

승인 2013.10.14  16:03:29

 

원불교 국제마음훈련원 건립사업이 끝내 무산될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원불교가 종교 갈등과 지역내 논란을 야기하고 있는 현재의 국제마음훈련원 건립사업에 대해 중단하는 방향으로 내부 가닥을 잡아가고 있는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익산과 영광에 추진되던 원불교의 국제마음훈련원은 영광에만 건립될것으로 보인다.

 

 

 

14일 원불교 100년 기념성업회 정상덕 사무총장은 "익산에 추진하던 국제마음훈련원은 지금으로선 멈출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며 "국제마음훈련원을 추진하면서 타 종교나 시민에게 설명하는 부분이 부족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국비와 도비, 자부담과 부지까지 확보해놓고 마지막에 중단된 현실은 무척 안타깝다"면서 2차례에 걸쳐 예산을 부결시킨 익산시의회에 대해 많은 아쉬움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국제마음훈련원 건립사업은 시민들의 공감대 형성부족과 타 종교와의 화합 부족, 익산시의 열악한 재정여건과 정치적 여건을 고려한 익산시의회의 선택 등이 중복돼 끝내 중단할수 밖에 없는 처지에 내몰린것 같다"며 나름의 분석을 내놓았다.

 

 

 

원불교 내부에서도 익산과 영광 등 양쪽에 건립되는 국제마음훈련원의 유지관리 등 향후의 운영비 부담론도 이번 중단에 결정적 힘을 보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