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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순례대회 미륵사지석탑의 진신사리 이운의식 재현종교신앙문중종중주역풍수 2012. 11. 8. 10:49
세계순례대회 미륵사지석탑의 진신사리 이운의식 재현
종교간의 화합과 자비 사랑으로 평화로운 세상 만들자불교, 원불교, 천주교, 개신교의 4대종교 지도자들과 신도들이 11월 5일 익산 미륵사지에서 미륵사지 석탑의 진신사리 이운의식을 재현했다.
이날 이운의식에서 익산사암연합회 회장 지광스님(숭림사 주지)은 격려사를 통해 “오늘 세계종교순례에 동참한 불교, 원불교, 천주교, 개신교의 4대종교 지도자들과 신도들의 우리 고장의 문화유산인 미륵사지 방문을 환영한다”며 “구도자들의 순례가 상처받은 영혼들을 치유하고, 문화·유적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륵사지 소개에 나선 원광대 나종호 교수는 “미륵은 희망의 부처님을 상징한다”며 “희망을 찾아 나서는 순례길은 고난속에서 희망을 보듯 오래된 문화재를 통해 순진 무구한 마음이 만나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전북 무형문화재 영산작법 보존회 송월스님(군산 성흥사 주지)을 비롯 회원스님. 익산불교신도연합회(회장 이중근) 불자들과 각 종교의 성지를 순례하는 세계순례대회4대종교 참가자 200여명이 참가했다.
이에앞서 4대종교 참가자들은 11월 1일 개막식을 갖고 9박10일간의 순례길에 나섰다.
전주 풍남문광장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금산사 주지 원행스님, 천주교 이병호 주교, 원불교 교원선 교무, 개신교 박진구 목사 등 각 종교지도자들과 신도 1천여명이 참석했다.
아름다운 순례길의 원점 제막식에 이어 각 종교를 상징하는 종의 타종을 시작으로 한옥마을을 거쳐 완주 송광사를 향해 출발했다.
‘아름다운 순례, 홀로 또 함께’라는 주제로 열린 세계순례대회는 김제 송광사, 완주 송광사, 익산 미륵사지, 나바위 성당등의 종교유적지 240Km를 10일간에 걸쳐 걷는다.
9개로 나뉘어진 각 순례코스마다 각 종교의 스님, 신부, 교무, 목사 등이 번갈아 가며 함께 길을 걷고 각 종교를 이해하고 화합을 다지는 행사도 마련됐다.
첫날인 1일에는 완주 송광사에 도착한 참가자들에게 사찰음식과 전통차를 준비하고 산사음악회를 개최했다.
5일에는 미륵사지에 이어, 6일에는 금산사 특설무대에서 임진왜란 당시 나라를 구한 의승병장 뇌묵처영대사를 비롯한 의승병들을 추모하는 추모제와 청소년 페스티벌이 열렸다.
각 순례길 마다 각 종단 지도자를 초청해 이야기를 듣고 화합을 다지는 ‘종교 교류의 장’도 마련됐다.
10일에는 전주 승암산 광장에서 정율스님의 독창과 스님, 수녀, 교무로 구성된 합창단이 각 종교의 노래를 합창한다.
이밖에 티베트 종교문화부의 피마친조르 장관, 로마 교황청의 순례특사인 조셉 칼라피 파람빌 대주교, 세계종교인평화회의 공동대표인 이오은 원불교 교무 등이 참가하는 ‘종교 화합과 순례’ 포럼도 개최된다.
김수곤 세계순례대회조직위원장은 “사랑과 자비, 평화로운 세상을 앞당기자는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했다”고 말했다./고재홍 기자>'종교신앙문중종중주역풍수'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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