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륵사지석탑 해체복원, 20년 채우나?<금마> 2012. 1. 15. 18:02
<해체 되기전 미륵사지西탑>
<위 사진은 2009년 1월 사리장엄 발굴직후 사진>
<아래는 1년이 지난 2010년 1월19일 현장 사진>
<위는 1년이 지난 2010년 1월19일 현장 사진>
<이하는 2012/01/10>미륵사지 해체된 상황>
===================
미륵사지석탑 해체복원, 20년 채우나?
-'동탑' 2700여톤 석재로 1992년 30억원 들여 신규복원
-'서탑' 원부재 1천여톤활용 6층복원, 80억→140억→197(222)억으로 다시 늘 듯
-해체.복원 계획, 2007년→2014→2016(7)년 갈수록 지연
-예산증액.사업기간 연장후 2009년 완료할 해체 지연돼, 2010년 5월 해체 완료후 현재까지 감감무소식
-올해는 설계 및 발굴보고서로 예산.세월 탕진할 듯
-지역석재인 등 “역사 팔아먹는 행위(?)” 비난 거세
-복원방법 놓고 '세월아, 네월아', 역사학자와 정비단 ‘수입원과 직장‘ 전락(?)
-예산증액후도 허송세월, 올해 7억원 봉급 등으로 소요
-해체상태에서 복원방법 결정못해 허송, 2013년에나 실제 복원 착수할 듯
=============================================================
국보11호 미륵사지석탑 1층 심주석(心柱石)에서 사리장엄이 발굴된 지 3년이 다 됐으나 석탑은 해체됐으나 언제 복원될지 부지하세월이다.
사업기간은 당초 2007년→2014년→2016(7)년 갈수록 지연되고 사업비는 80억→140억→197억(222억)으로 폭증해 ‘돈 먹는 하마‘다.
특히 2011~2012년은 설계 및 보고서작성, 복원방법 결정으로 예산과 세월을 탕진할 조짐이어 “역사를 팔아먹는 행위(?)”라는 비판도 있다.
당초 해체.복원은 전북도가 1998년 80억원을 들여 착수한 것을 2001년 전북도와 대행협약으로 문화재청 산하 '국립문화재연구소 미륵사지석탑보수정비사업단(이하 석탑정비단)'이 떠맡아 2007년까지 복원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해체도 안됐는데 80억원 대부분을 소진해 사업기간을 2014년까지 7년 연장하고, 60억원을 증액해 140억원으로 늘리며 '석탑정비단'은 2009년 해체완료하고 2014년까지 과거 부재 1500여톤만 활용해 1~3층은 '완벽복원'하고, 4~6층은 '일부복원'키로 했다.
이어 2009년 1월 석탑1층 심주석에서 사리장엄 등이 나오자 석탑해체도 지연돼 계획보다 5개월 늦은 2010년 5월에야 전체 1500여톤 부재를 완전 해체했다.
이후 예산증액시 약속했던 6층 일부복원(비대칭) 할 것인지, 6층 전부복원(대칭) 할 것인지 탁상공론만 펼치며 허송세월했다.
또한 소위 “기록을 남겨야 한다(?)”는 명분으로 무수한 책자발행도 모자라 석탑 해체보고서와 발굴보고서를 작성하고 기본 및 실시설계를 명분으로 석탑복원은 사업착수 16년째인 2013년으로 다시 지연됐다.
또한 지난해 10월19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가진 ‘미륵사지보수정비’ 국제포럼 책자에서 국립문화재연구소 B모 건축문화재연구실장은 6층 부분복원안은 197억원이 소요돼 2016년 끝나며, 6층 전체복원안은 222억원이 소요돼 2017년 끝나는 것으로 슬그머니 예산확대와 사업기간 재연장을 공식화했다.
때문에 사업비는 80억→140억→197억(222억)으로 늘어나고, 사업기간은 2007년→2014년→2016(7)년으로 늘어나 20년이 걸린다.
특히 사리장엄 발굴 3년이 지나도 복원안조차 결정치 못하고 무수한 책자도 모자라 해체보고서와 발굴보고서 작성과 포럼, 세미나, 설명회로 예산과 세월을 허송한다.
이 기간에도 건축 5명, 보존과학 2명, 부여문화재연구소 파견 근무지원 발굴담당 1명, 사무직 1명 외에도 석공 1명, 일반인부 2명 등 현장인력 12명 등의 보수와 인건비 대부분이 지급되는 어처구니다.
익산석재인들은 “30억원으로 2700톤 새로운 석재를 활용해 복원한 9층 동탑 절반 가량인 원래 부재 1500여톤 서탑 해체복원에 197억(222억)원과 19년(20년)이 들어간다는 것은 정말 황당하다“며 "걸핏하면 책자나 보고서 작성이나 설명회, 포럼으로 예산과 세월을 탕진하는데 역사학자와 정비단 수입원이나 직장이냐?"고 혹평한다.
한편 최종 검토되는 6층 부분복원안과 6층 전체 복원안 등 두 가지인데 부분복원안은 기존 석탑형상이 반영되고 석재 재활용이 커 신재사용(구부재62%, 신부재38%)으로 인한 이질감이 적은 반면 전체 복원안은 시각적으로나 구조적으로는 안정적이나 신재가 많아져(구부재39%, 신부재61%) 이질감이 우려된다./고재홍 기자>
'<금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승경도(陞卿圖) 놀이를 아세요? (0) 2012.01.21 전북농업기술원 '한라봉' 재배, 실증사업으로 지원 재배 성공 - (0) 2012.01.21 미륵사지 사리장엄, 대대적인 반환운동 벌려야 (0) 2012.01.08 미륵사지석탑 사리장엄 맞을 준비한다<보도자료> (0) 2012.01.05 미륵사지석탑 사리장엄 맞을 준비한다 (0) 2012.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