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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사지 사리장엄, 대대적인 반환운동 벌려야<금마> 2012. 1. 8. 09:00
<2009년1월발굴돼 대전국립문화재연구소가 가져간 사리장엄 등 국보급유물일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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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전주박물관에 보관전시 중인 국보123호인 왕궁리 사리장엄>
<미륵사지 복원도>
사리장엄, 대대적인 범도민 반환운동 추진해야
-미륵사지전시관, 수장고 확장. 리모델링 예산 5억 확보로 "사리장엄 맞을 준비"한다는 보도자료에도 회의감 증폭
-익산투데이, "국립박물관 유치해 익산출토유물 되찾아야" 보도한 지난 4일 오후 미륵사지전시관 보도자료 배포해
-"중앙박물관 사리장엄 욕심낸다"는 풍문도 나돌아
-지난해 문광부 미륵사지전시관 국립승격 40억원 예산을 난색.
- 사리장엄, 익산시나 전북도와 협의없이 국립고궁박물관 전시도
-3년간 대전 국립문화재연구소에 사리장엄 보관
-익산시, 전북도, 시민단체와 도민의 서명작업과 항의방문으로 반환방법 및 일정 약속 받아내야
-프랑스,일본 약탈문화재 반환과 역행, 새로운 형태의 국내문화재 수탈
지난 4일 "국립박물관 유치로 익산 출토유물 되찾아야"라는 익산투데이 보도 당일 미륵사지유물전시관은 '수장고 확장. 리모델링 예산 5억 확보'로 "사리장엄 맞을 준비"한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해 자칫 사리장엄 반환이 확정된 것으로 착각하는 시민들이 늘어 주의가 요망된다.
특히 지난해 전북도나 익산시와 협의도 없이 국립고궁박물관에 사리장엄 전시를 한데다 문광부 관계자가 40억원의 미륵사지전시관 국립박물관 승격예산에 난색을 표명했는데 불과 5억원 예산으로 사리장엄이 반환될 지 의구심이 증폭되고 있다.
아울러 일본 및 프랑스 약탈문화재도 반환되는데 3년째 사리장엄이 반환되지 않는 것은 "'국내 문화재 수탈'로 국립중앙박물관이 사리장엄을 욕심낸다(?)"는 풍문까지 나돌아 정치권과 지자체, 시민단체 등이 적극 나서 서명작업, 항의방문 등 '범도민 사리장엄 반환운동'을 벌여야 한다는 여론이다.
본보 지난 4일 "국립박물관 유치하여 익산 출토유물 되찾아야"라는 제하의 보도에서 임진년에는 정치권과 익산시가 사리장엄 등 익산유물의 반환을 위한 (미륵사지전시관의) 국립익산박물관 승격에 전력질주해야 한다는 내용을 대서특필했다.
우연인지 미륵사지전시관은 "미륵사지석탑 사리장엄 맞을 준비한다"는 제하의 4일 오후 언론인에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
미륵사지전시관은 2009년 1월 발견된 사리장엄을 2012년내로 국가로부터 위임을 받아 보관.전시하기 위해 전시관 수장고 확장 및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한다"며 "국보급 사리장엄에 맞는 보존환경을 조성해 영구 보전하며 안전하게 보관 관리하기 위해 5억(국비 1.5억, 도비 3.5억)을 투자한다"고 공개했다.또한 "국립박물관 수준의 수장고 354㎡를 갖추어 전북도는 수장고 확장 및 리모델링 공사와 함께 사리장엄 인수를 추진한다"며 "사리장엄의 미륵사전시관 보관.전시는 유물의 진정성을 높일 뿐 아니라 도민 자긍심 향상에도 도움이 돼 국립박물관 승격 당위성이 높아질 것으로 사리장엄을 국가로부터 위임.보관 받기위해, 수장고 확장 등 행정적 노력과 도민 의지를 문화재청에 전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해 익산공공미디어센터에서 개최된 '국립박물관 설립 토론회'에서 문광부 관계자는 미륵사지전시관의 리모델링 28억여원, 연간운영비 12억원 등 40억원 국립박물관 승격예산이 국가재정에 부담이 된다며 난색을 표시한 적도 있어 불과 5억원 예산으로 '국보 중의 국보' 사리장엄이 반환될 지 의구심이 계속된다.
또한 지난해 가을 문화재청은 전북도나 익산시 등 사리장엄 출토지역 지자체와 아무런 협의도 없이 국립고궁박물관에 미륵사지석탑 사리장엄을 전시해 당시 익산시민을 포함한 전북도민들은 크게 분통을 터뜨렸다.
특히 발굴보고서가 올해 6월말 완료된 예정으로 "문광부와 문화재청은 사리장엄 반환 일정과 방법 등을 명확히 해야 할 시점"인데도 오히려 "국립중앙박물관이 역사.문화적 가치를 중시해 미륵사지 사리장엄을 욕심낸다(?)"는 풍문도 나돌아 범도민 사리장엄 반환운동에 돌입해야 한다는 여론이 크게 일고 있다.
익산시민들은 "무령왕릉 발굴유물을 중앙에서 가져가려 했을 때 충남도민이 똘똘 뭉쳐 대대적 반대운동으로 '국립공주박물관'을 탄생시킨 것처럼 서명, 항의방문 등 범도민 문화재 반환운동을 벌여 국립박물관 승격을 통한 지역 출토유물을 반환받아야 할 것'이라고 강력 주문했다.
아울러 "조선왕실의궤 등이 반환될 조짐인데 지역유물의 타지 보관전시는 해외에 약탈된 국내문화재 만큼 지역전체 자존심과 자긍심에 상처를 주는 심각한 문제"라며 "강대국의 문화재 약탈에 버금가는 국내 문화재 수탈로 시정돼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2009년 6월27일부터 7월26일까지 진행된 미륵사지 사리장엄특별전은 방문객만 12만7천명에 달해 지역 이미지와 시민 자긍심 고취 및 지역경제활성화에 엄청난 효과를 나타냈다./고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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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아래 사진은 2009년 7월께 한달간 미륵사지전시관에서 열린 사리장엄특별전으로 많은 관광객 등 일반인이 몰려 뜨거운 관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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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는 미륵사지유물전시관 지난 4일자 보도자료 원문>
미륵사지석탑 사리장엄 맞을 준비한다
▸ 미륵사지유물전시관 수장고 확장 및 리모델링 예산 5억 확보
▸ 사리장엄 출토지 전시는 도민 자긍심 향상 및 국립박물관 승격 추진에
전라북도 미륵사지유물전시관(관장 김진수)은 2009년 1월 익산 미륵사지석탑에서 발견된 국보급 사리장엄을 2012년내로 국가로부터 위임을 받아 보관.전시하기 위해 전시관 수장고 확장 및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국보급 사리장엄의 격에 맞는 보존 환경을 조성해 영구히 보전하며 안전하게 보관 관리하기 위해 사업비 5억(국비 1.5억, 도비 3.5억)을 투자한다.
사업추진은 1월말 수장고 확장 및 리모델링 실시설계 발주를 시작으로 문화재청과 협의 및 승인 등을 거쳐 9월말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2009년 미륵사지석탑에서 발견된 사리장엄을 국가로부터 위임받아 미륵사지유물전시관에 보관.전시 하는데 충분한 국립박물관 수준의 수장고 354㎡를 갖추게 된다.
전라북도는 미륵사지유물전시관 수장고 확장 및 리모델링 공사와 함께 2009년 발견된 미륵사지 석탑 사리장엄 인수를 추진할 계획이다.
사리장엄은 현재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99% 정도의 보존처리를 완료했고, 사리장엄에 대한 연구 및 보존처리 결과 등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 중에 있다.
보고서는 올해 6월말까지 완료될 계획이다.
21세기 들어 문화재는 굴뚝 없는 무공해 산업으로 불리는 관광산업의 주요한 자원으로 평가되며 지역 이미지를 높이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미륵사지석탑 사리장엄의 미륵사유물전시관 보관.전시는, 출토지역에 유물이 보관됨으로써 유물의 진정성을 높일 뿐 아니라 도민 자긍심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
특히, 좋은 유물을 확보해 미륵사지유물전시관이 국립박물관으로 승격되어야 하는 당위성이 더욱 높아지게 될 것이다.
전북도는 보고서가 완료되는 시점에 맞추어 사리장엄을 국가로부터 위임.보관 받기위해, 수장고 확장 등 행정적인 노력과 도민 의지를 문화재청에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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