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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암 이삼만 - 물처럼 바람처럼>
    미술가수국(음)악서예사진조각도예 2011. 3. 17. 13:56

     

     

     

     

     

     

     

     

     

     

     

     

     

     

     

     

     

     

     

     

     

     

     

     

     

     

    <창암 이삼만 - 물처럼 바람처럼>

     

     

     

    도립미술관은 3월18일부터 4월17일까지 ‘창암 이삼만 - 물처럼 바람처럼’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추사 김정희(1786~1856), 눌인 조광진(1772~1840)과 함께 조선 3대 명필로 불린 창암 이삼만 선생(1770~1847) 탄생 24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도립미술관과 예술의전당, 국립광주박물관, 창암이삼만선생서예술문화진흥회가 공동으로 주최해 서울, 정읍 전시에 이어 전시가 개최된다.

     

     

     

    창암은 1770년 몰락한 양반의 후예로 궁핍한 환경에도 평생을 전북에서 생활하며 아무리 몸이 아파도 하루 천자씩을 쓰는 부단한 노력으로 호남서단을 평정했다.

     

     

     

     

     

    창암은 모든 서체를 고르게 잘 썼다는 평가를 받지만 흐르는 물과 같은 유수체(流水體)는 독자적 서체로 높이 평가되고 있다.

     

     

    붓이 노래하고 먹이 춤추는 듯한 유수체는 물처럼 바람처럼 얽매임 없는 창암의 자연스러운 서예관의 결실이다.

     

     

     

     

    서예와 문학에 대한 연구도 게을리하지 않아 글씨를 배우려는 후학을 위해 ‘화동서법’을 간행하고 많은 서첩을 남겼는데 글씨쓰는 법에 대한 이론과 중국과 우리나라 글씨에 대한 평가 등이 담겨 있다.

     

     

     

    창암은 백하 윤순, 원교 이광사로 이어지는 ‘동국진체(東國眞體)’를 계승하고 서예의 주요 활용영역이 서첩에서 비문으로 전환되는 19세기 서단의 흐름을 실천한 인물이다.

     

     

     

     현재까지 창암에 대한 연구는 부족한 자료와 동시대 활동한 추사 그늘에 가려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

     

     

    현존하는 창암 작품이 결코 적은 수량이 아님에도 창암 서예세계 형성과정을 조망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조선3대서예가 창암의 위상을 바로세우고 체계적 연구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또한, 창암의 시기별 주요 작품을 제시해 독자적 서체가 확립되는 과정을 살펴보고자 한다.

     

     

     

    이번 전시에는 창암 서예작품 뿐만 아니라 창암이 비문을 쓴 탁본작품과 실제 비석의 사진이 함께 전시된다.

     

     

    모수명, 서홍순 등 창암의 명맥을 잇는 서예가들의 작품도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전북의 창암’에서 ‘한국의 창암’으로 인식의 전환을 촉구하는 기회를 마련하고 조선 최고의 명필로 재조명하고자 한다./고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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