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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산 왕궁리유적전시관 초대형 안내판 4년만에 뜯어내
    왕궁춘포> 2009. 12. 13. 10:45

     

     

     

    익산 왕궁리유적전시관,초대형 안내판 개관 1년만에 뜯어내

     

     

     

    -버팀목 빗물에 부식돼 11일 기와 등 전체 안내판 철거

     

    -한심한 설계 및 부실시공 의혹, 수천만원 들인 안내판 다시 세울판

     

    -극히 한적한 150억원대 전시관, 이미지추락 우려

     

    -안내판준공 4년, 전시관개관 1년도안돼

     

     

      

     

     

     

     

     

    익산시의 ‘왕궁리유적 전시관’의 초대형 '한옥형 안내판' 심방목(버팀목)이 썩어들어가 전체 안내판을 뜯어내는 진풍경을 연출해 한심한 부실설계 및 시공을 한 것이 아닌가 우려된다.

     

     

    이는 안내판 준공 4년만이자 전시관 개관 1년도 안돼 벌어진 일로 수천만원을 들여 안내판을 재시공 해야할 상황으로 극히 한적한 '왕궁리유적전시관' 전체 이미지에도 크게 부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왕궁탑 등 왕궁리 유적 남동쪽에 연면적 2,250㎡ 규모로 건립된 유적전시관에는 전시실과 영상실, 수장고, 자료실 등을 갖추어졌으며, 유적 출토유물을 관람하고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게 세워졌다.

     

     

    그러나 150억원을 들여 2005년말 전시관 건축준공 후 2006년3월 익산시사적지관리사업소를 개소해놓고 내부 전시시설 공사를 못하거나 유물확보를 못해 정식 개관식을 가진 2008년12월까지 2년9개월간 빈건물을 직원과 청원경찰이 지키는 '이상한 근무(?)'가 계속됐다.

     

     

    여기에 왕궁리전시관 주차장에 설치된 높이 4~5m, 가로 7m 안팎 초대형 안내판은 준공 4년, 전시관 개관 1년도 안된 올해 9월 기와가 얹힌 안내판을 떠 받치는 버팀목이 빗물에 썩어 전체가 기울어 시공업체가 현장실사를 마쳤다.

     

     

    이처럼 왕궁리전시관 초대형 안내판이 붕괴 및 안전사고 우려로 11일 지붕 위에 올라가 기와를 걷어내는 등 인부 3~4명이 전면 철거에 들어갔으나 하자기간 2년이 만료돼 내년 익산시 예산 수천만원이 들어갈 전망이어 웃음거리가 되고 있다.

     

     

    특히 전시관의 '시설물 하자발생 보고'는 "심방목(버팀목)을 석재로 교체해 부식을 방지하고 점토기와를 가벼운 동기와로 교체해 하중을 축소한다"고 기록돼 어처구니 없는 설계로 전체 한옥형 안내판 철거 및 재시공을 이해할 수 없다는 여론이다. 

     

    익산시민들은 "가뜩이나 150억원 안팎을 들여놓고 3년 가까이 빈 건물에서 직원과 청원경찰만 근무하더니 그럴싸한 한옥형 안내판이 몇년만에 붕괴우려로 뜯어냈다니 한심하다"면서 "부실설계와 시공이 아니라면 이럴 수는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고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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