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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산여산 송재유씨,추석출하 느타리재배전념
    여산삼기> 2008. 9. 9. 10:40

     익산산면 송재유씨, 추석출하 느타리 재배 전념

    연간 8천만원 소득, 외에도 3만5천평 벼농사 등


    마지막 농촌상록수, 송씨 부부

     

     

     

     

    익산 여산면에 느타리버섯(이하 느타리)으로 연간 8천만원 소득을 얻는 '마지막 상록수'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여산면 13개 농가가 참여한 느타리 작목반장인 태성리 노동마을 송재유(43) 씨와 김은자(42) 님 부부가 주인공이다.
    천호산 북서편인 노동마을은 30여 세대가 옹기종기 모여사는 농촌으로 딸기와 느타리를 재배해 소득이 높고 40대 남자만 6명이나 된다. 1965년 이 마을에서 송계원(67)씨 셋째 아들로 태어난 송씨는
    여산에서 초중고를 졸업하고 제대 후 농사를 짓다 도계읍 경동탄광에서 2년6개월간 근무했다. 일본생활도 한 그는 삭막한 도시생활을 접고 95년 고향에 내려온다.
    농지도 자본도 없던 그는 96년 부인과 결혼을 했고 느타리로 농어민후계자로 선정돼 대출금 2500만원을 종자돈으로 60평씩 3개 동 느타리 재배사를 마련한 후 부친에 기술전수도 받는다.

     

    연간 느타리 생산에 파키스탄 수입 목화껍질 180kg씩 16개 정도인 3톤이 1개 동에 다 들어간다.

     

    이를 부수어 물을 주고 로터리를 친 다음 보름간 야외에 저장하면 발효돼 부드럽게 된다.

     

    이를 재배사에 버섯이 자라는 폭140cm, 길이18m 균상 8개에 고루 펴준다.

     

     겨울에는 스팀보일러로 실내를 70도 30시간, 58도에서 5일을 살균하며 매일 재배사 공기 교체도 번거로우나 초가을인 지금은 그럴 필요는 없다. 살균한 균상에 버섯종균을 밀가루처럼 부수어 뿌리고, 뒤집어 균상표면(배지)을 평평히 만들고 1개 동에 680병 정도 종균을 뿌린다.

    비닐을 덮고 종균이 배지에 뿌리내리도록 공기전환과 곰팡이균 제거를 계속한다.

    적정온도 를 유지하고 33도 이상 올라가면 안 되므로 결혼식과 환갑식 등 대소사에도 교대로 지킨다.

    싹이 나온 후 겨울 15일, 여름 3∼4일, 봄가을 10일이면 큰 것부터 따낸다.

    버섯 갓이 5백원 동전 2개 크기는 '특상'이고, 더 큰 것과 작은 것을 섞으면 '상품'이며 아주 작은 것이나 옆에 붙은 부분 등 상품가치가 없는 것은 '중품'이다. 2kg 단위로 포장해 익산원예농협과 대전오정동공판장에 분산·출하한다.

    새벽 1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전자경매가 진행돼 핸드폰에 경매가 등이 메시지로 전달되며 새벽 인터넷으로 경매상황도 알아본다. 각종 경비를 빼고 인건비 포함, 연간 5000만원이 순소득이다.

    컴바인, 트랙터 등 농기계를 구비해 벼농사도 전념하고 농촌공사 도움으로 농지도 구입해 자작 1만여평, 임대 2만4천평 등 3만5천평 농사도 부부간 해결한다.

     송씨는 저리자금지원 등 당국의 도움이 절실하며 경매가 등락폭이 생산량에 따라 3천원에서 1만2천원까지 심하므로 팔봉동 지역에 공판장 설치 등을 호소했는데 더 많은 농토를 구입해 기업농으로 성장하는 것이 꿈이라고./고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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