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남원 광한루를 돌아보며

5669   남원광한루   광한루는 원래 1419년 황희 정승이 남원으로 유배되어 왔을 때"광통루"란 작은 누각을 지어 산수를 즐기던 곳이었고 이후 세종 26년(1444)에 하동 부원군 정인지가 이곳의 아름다운 경치에 반해 달나라 미인 항아가 사는 월궁속의 '광한청허부'를 본따 '광한루'라 바꿔 부르게 되었답니다 광한은 달나라 궁전이란뜻이라지요 우리나라보물 제281호로 지정돼있고 4대누각중의 하나이기도 합니다 이도령과 춘향이의 애틋한사랑이야기로 유명한곳이기도 하지만 지리산에서 흐르는물을이용하여 호수를만들고 정원을꾸민점이 한층더 돋보이는 경관이기도하답니다           완월정 지상의 사람들이 천상의 세계를 꿈꾸며 달나라를 즐기기 위해 지은 것으로 달이 뜨는 동쪽을 향해 있는 수중누각이며 요즘엔 춘향제 행사의 주요 무대로 사용되고 있답니다     물속에비친 또다른세상이 있는듯하군요     호수에는 많은잉어들이 서식하고있지요 옛선비들은 용이 하늘로승천하기전에 물속에서살고있는미물이 잉어라고 믿었다합니다     물이맑아서인지 비단잉어들의빛갈도 선명하고 건강해보입니다   춘향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만든 사당으로 광한루의 동쪽에절개를 상징하는 대나무 숲 속에 있고 대문을 들어서면 '열녀 춘향사'란 현판이 보입니다     사당안에는 이당 김은호 화백이 그린 춘향의 영정이 모셔져있는데 너무 청순가련형같아요~~     춘향의 사당옆에는 작은매화나무가한그루있는데 이제막 피기시작하는매화꽃이 봄을기다리는우리네 마음같기도 하지요       오작교 까마귀와 까치들이 견우와직녀가만날수있게 놓아주었다는 다리 성춘향과 이도령의 애틋한만남을 상징하여 이름지어진듯하다 이 다리는 네개의구멍을가진 우리나라에서 가장긴 무지개다리라고 합니다

출처 : 취미/생활

글쓴이 : 돌고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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