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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400년 명성의 남원도자기 꼭 찾는다무진장임남순 2006. 3. 18. 15:04
40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남원도자기는 일본 가고시마현 심수관요에서 사쓰마야끼란 명칭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날리고 있다. 그동안 뿌리를 찾아 남원으로 환원하기 위해 심수관 요에서 피눈물 나는 노력을 하고 있는 가운데 이제 그 결실과 함께 언젠가 남원의 도자기 문화를 부활하겠다는 야심에 차있는 젊은 도예가가 있다. 남원출신의 조정희(趙貞姬, 31세)씨가 바로 그 주인공.
조씨는 일찍이 원광대 도예학과를 졸업하고, 일본에서 다시 아리따 도예대학에서 학업을 마친 후, 이화여대 디자인대학원에서 도자(기)디자인을 전공, 장흥대학에서 강의한 바 있는 아티스트.
지난 2004년부터 심수관요의 수석 디자이너로 근무하고 있는 조도공은 기회가 되면 고향의 도자기에 취미를 갖고 있는 사람들과 함께 도예를 위한 특별한 자리를 마련하고 싶다는 의욕을 내비치고 있다.
특히 바로 얼마 전 제87주년 3.1절을 일본에서 보내면서 그가 도안해 그린 도자기가 일본 황실에 납품되는 능력을 인정받는 등 한국인으로, 백제시대부터 도공의 역사를 자랑하는 남원인으로서 가슴 뿌듯하다며, 최근 이같은 소식을 고향에 있는 부친(조운기)에게 메일을 통해 보내왔다는 것.
조도공은 앞으로도 더욱 더 열심히 기술을 연마해 남원인으로서 자부심과 함께 남원 도자기의 명성을 널리 알리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기도.
혼기에 맞닥뜨려 이제 일등 신랑감이 생기면 결혼을 하겠다며 부모님을 통한 중매 또한 마다하지 않겠다는 소망도 건네왔다. 이종근기자
출처 : 문화예술글쓴이 : 이종근 원글보기메모 :'무진장임남순'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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