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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크랩] 새만금 살리기- 길 위의 뱃사공+새만금내부개발
    도청시도지사협서울현안道市기관 2006. 3. 8. 03:52
    ▲ "배는 바다로 가고 싶다", '갯살림'의 서울 도심을 가르는 뱃놀이 행진 ⓒ부안21


    “배는 바다로 가고 싶다”

    “새만금 물막이 공사를 멈춰라!, 생명의 물꼬를 터라!”

    꽃샘추위로 잔뜩 움츠려야 했던 2월 26일 오후, ‘갯벌을 살리는 사람들(이하 갯살림)’이 서울 도심에서 울린 녹색의 공명이다.

    ‘갯살림’은 이날 오후 1시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두 번째 ‘갯벌 살판’ 을 열고 노래로, 춤으로. 퍼포먼스로 ‘새만금갯벌이 꼭 살아야 함’을 외쳤다.

    이날 '갯살림'의 대학로 거리공연은 주위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바다로 가고 싶다’라고 쓰인 돛을 단 배 한 척이 금방이라도 닻을 올릴 듯 서 있었고, 배 주위에는 ‘새만금공사 중단하라’, ‘갯벌이 그대로 논밭이고, 갯벌이 그대로 공장인데‘, ‘물막이공사 중단하라’ 등의 구호가 적힌 만기들이 펄럭였다.

    새만금에서 올라온 자그마한 배에 새만금갯벌 살림 염원을 담아 거리를 오가는 시민들과 함께 직접 꾸몄다고 한다.

    ▲ ‘사이’의 매혹적인 선상 트럼펫 연주 ⓒ부안21


    또한, 이날 길거리 공연에 동원된 악기는 기타, 트럼펫, 꽹과리, 장구, 북, 유치원아이들이  부는 아코디언, 페트병을 잘라 만든 혼, 하모니카 등 다양했다. 공연 또한 신명 나 오가는 시민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특히 배 위에서의 ‘갯살림’ 회원인 ‘사이’의 트럼펫 연주는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오후 3시경 대학로에서 공연을 마친 이들은 배를 앞세우고 대학로를 출발해 창경궁 돌담길, 돈화문을 지나 계동의 현대건설 사옥 앞에서 10여 분간의 공연과 함께 새만금간척 시공사인 현대건설측에게 ‘새만금간척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공교롭게도 현대 사옥에는 청와대와 총리실에 의해 묵살, 은폐돼 물의를 빚고 있는 새만금보고서 작성자 해양수산부가 입주해 있었다.

    ▲ 현대건설 사옥 앞 퍼포먼스 ⓒ부안21


    이들은 이어 종로경찰서-인사동의 휴일인파를 헤치며 남인사마당에 도착해 나머지 신명을 쏟아 공연을 한 후 오후 5시 무렵 자리를 정리했다.

    ‘갯살림’은 새만금갯벌에 관심을 갖고 새만금간척사업 반대운동에 꾸준히 참여해 온 개인들의 모임으로 지난해 10월 계화도 어민들이 청와대에서 1인 시위를 시작하자 이에 고무되어 다시 한 번 새만금갯벌 살리기의 목소리를 모았다. 이어 매주 토요일 대학로, 홍대 앞  거리와 지하철 역 등에서 캠페인을 진행해왔다.

    이들은 다음달 19일에는 새만금 현장인 부안에서 세 번째 ‘갯벌 살판’을 열 계획이다.

    ▲ 인사동 휴일인파 속에서의 거리공연 ⓒ부안21



    그동안 정부는 새만금갯벌의 마지막 숨통인 2.7km의 물길을 다음 달 24일부터 4월24일까지 32일간에 걸쳐 막겠다고 공언해왔다.

    물길이 막히면 그 갯벌에 깃든 생명들은 몰살할 것이고, 또 그 갯벌에 기대어 조상대대로 살아 온 어민들의 삶도 무너질 것이다. 이미 오래 전부터 새만금 방조제 안쪽의 배들을 방조제 밖으로 빼라고 하지만, 어민들에게는 아무런 대책이 없다.

    새만금 배는 바다로 가고 싶은 것이다.

    /부안21

     

     

    위 글은 녹색연합 홈페이지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www.greenkorea.org


     
    출처 : 블로그 > 녹색연합 | 글쓴이 : 아름다운지구인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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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만금 내부개발, 전북업체 참여해야
    <전북> 새만금 배수갑문과 방조제 끝물막이가 오는 4월 준공될 것에 대비해 수 조원대의 '내부 개발사업'에는 외곽방조제와는 달리 도내 건설회사들의 참여가 반드시 이뤄지도록 해야한다는 여론이다.
    특히 외곽방조제에 비하면 내부개발은 방수제, 도로와 농로 및 용배수로, 제염작업, 공단조성 등 손쉬운 공정이 대부분이어 경지정리사업 등에 참여한 경력이 많은 도내 건설업체도 최소한 공동도급을 통해서라도 확실히 참여토록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관련기관에 따르면 보상비와 방조제 등 외곽시설 2조514억과 내부개발 1조3152억을 포함한 3조3666억을 들일 새만금사업은 지난 91년 착공하여 오는 4월 끝물막이를 마무리하고 2-3년간 방조제 보강공사를 추진한 다음 내부개발에 본격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새만금 전체예산이 4조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고 내부개발만도 2조 안팎 방대한 공사물량으로 추정되므로 방조제와 배수갑문처럼 현대, 대우, 대림 등 중앙 대형업체가 1백% 독식해서는 안된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업체 참여는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다.
    또한 도내 일반건설업계는 갈수록 심각해지는 경기위축으로 공사물량이 원천적으로 부족하고 각종 공사에 공동도급 등 참여폭도 극히 제한적이여 새만금 방조제에 이어 내부개발까지 덤프트럭 한 대 제대로 투입하지 못하는 '강 건너 불'이 돼서는 안 된다는 여론이 크게 일고 있다.
    특히 새만금지구가 군산과 김제시, 부안군 등 1백% 전북지역인데도 도내 건설업체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이 무려 16년 째 사업이 진행돼 전북건설업계가 최악의 불경기를 슬기롭게 넘어가도록 내부개발에는 반드시 참여토록 도민 역량을 모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상당수 도민들은 "전북의 갯벌에서 진행되는 천문학적 사업에 도내 건설업계 참여가 없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현실"이라면서 "내부개발에는 전북업계의 참여가 이뤄지도록 180만 도민의 단합된 대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고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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