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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후백제 고도지정과 시민의 역할(답사 강좌 토론) 성황 종료역사문화재유적유물박물전시미술(관) 2024. 7. 15. 06:01
전주 남고사에서 설명을 듣고 있는 회원들
기린봉이 보이는 기자촌재개발구역
조상진 대표가 이도학 교수를 후백제시민연대 고문으로 위촉하며 위촉장을 증정했다.
전주 후백제 고도지정과 시민의 역할(답사 강좌 토론) 성황 종료
2024년 제1차 후백제시민연대(대표 조상진) 강좌, ‘전주 후백제 고도지정을 위한 시민의 역할’이란 행사가 이달 13일(토) 오전 8시30분부터 답사·강좌 및 열띤 토론으로, 예정된 오후 4시를 훌쩍 넘긴 4시50분까지 진행되며 성황·종료됐다.
전주시가 주최하고, 후백제시민연대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후백제시민연대 조상진 대표, 송화섭 (사)호남문화원콘텐츠연구원장(전 중앙대 교수), 이도학 한국전통대 명예교수, 문이화 원광대 마백연구소 연구교수, 후백제시민연대 노기환 기획정책실장, 유연봉 사무총장, 성혜숙 여성국장 등이 참여했다.
특히 견(진)훤대왕 시제 등을 모셔온 후백제선양회(대표 강회경) 회원은 물론 전라북도역사문화교육원(대표 원장 김경민)과 가야문화연대(대표 이춘구) 회원 등이 합류해 가진 ‘후백제 관련 최초 시민 중심 강좌’로 ‘전주 후백제 고도지정을 위한 결의문’까지 채택해 의미와 열기가 한층 고조됐다.
이날 행사는 오전 8시30분 전주 서학동 국립무형유산원에서 40여 명이 모여 시작됐다.
바로 남고산성으로 이동해 산성을 따라 오르며, 전주 경관이 가장 잘 보이는 억경대에 올라 완산칠봉과 다가산, 천잠산, 황방산, 가련산, 건지산 등을 조망했다.
남고사로 이동한 자리에서 송화섭 교수는 전주 주산이 건지산·기린봉·성황산(현 승암산), 혹자는 고덕산 등으로 설왕설래한다며, 전주 풍수지리 등을 설명하고, “전주부성 수호신으로 성황산이 주산”이며, “922년 중국에서 귀국한 경보대사를 견훤이 모셨다는 남복선원은 남고사”였고, “남고산성이 통일신라시대 완산주 치소성”이었다는 점을 설파했다.
이어 재개발이 진행되는 기자촌과 종광대 터를 답사한 후, 점심을 마치고 삼천동 전주기접놀이전수관에서 ‘전주 후백제 고도 지정과 시민의 역할’이란 주제의 행사가 이어졌다.
먼저 조상진 후백제시민연대 대표와 강회경 후백제선양회 대표는 인사말에서 이번 답사 및 강좌 의의와 소회를 간단히 설명했다.
이어 조상진 대표가 이도학 교수를 후백제시민연대 고문으로 위촉하며 위촉장을 증정했다.
최초 발표자인 이도학 교수는 2004년 익산이 네 번 째 고도로 지정되고, 20년 만에 대가야 고령의 다섯 번째 고도 지정, 백제부흥운동 쟁점인 백강과 주류성 위치가 부안 위금암성이라는 점, 전주가 후백제 도읍이 된 배경, 후백제 경남 장악 등 광활한 영역과 37년 국가경영 및 나성과 산성, 왕궁터 존재, 무릉이란 국립묘지 등을 열거하며 ‘고도 지정 당위성’을 주장했다.
또한 문이화 연구교수는 ‘백제왕도 익산고도 시민활동과 전주시민 역할‘이란 주제로 미륵사지와 왕궁성이 위치한 익산이 경주·공주·부여와 함께 2004년 4대 고도 지정 과정에서 주민설득과 소통 등 난관을 극복해 고도지정 위업을 달성해 ’금마 한옥지구‘ 등 지역이 날로 번창하는 점을 설명해 ’전주 후백제 고도지정‘에 많은 참고가 됐다는 평가다.
이어 열띤 시민토론과 후백제 고도지정 당위성에 대한 결의문 채택과 낭독을 마치고 예정 시간을 훌쩍 넘긴 4시50분께 성황리에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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