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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기억’ 전주 삼천동 곰솔나무 보살핀다!문화재문예관광축제역사인물체육 2023. 3. 3. 12:52
<원래 모습>
<현재 모습>
‘아픈 기억’ 전주 삼천동 곰솔나무 보살핀다!
- 시, 삼천동 곰솔나무 및 보호구역을 시민이 가꾸고 보살피는 공간으로 조성키로
- 올해 용역을 통해 종합정비계획 수립한 후 2025년부터 정비사업 본격 착수 예정
전주시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삼천동 곰솔에 대한 체계적 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올해 삼천동 곰솔에 대한 종합정비계획 수립 후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인동 장씨 묘역을 표시하기 위해 심어졌다고 전해지는 삼천동 곰솔은 해송 일종으로 내륙지에서는 매우 희귀하며 약 280살 정도로 추정된다.
높이 14m, 가슴높이 둘레 3.92m로 아래에서 보면 하나 줄기가 위로 올라가다 높이 2m 정도부터 수평으로 가지가 펼쳐져 한 마리 학이 땅을 차고 날아가려는 모습이다.
1990년대 초 안행지구 택지개발로 고립돼 수세가 약해졌으며, 2001년에는 곰솔에 독극물이 주입되면서 나뭇가지 16개 중 12개가 말라 죽었다.
이후 2005년 6월 말라죽은 가지는 잘라내고 회생 가능성이 있는 4개만 남겨진 아픈 기억을 지니고 있다.
이에 시는 삼천동 곰솔을 보호하고, 주변 보호구역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키로 했다.
종합정비계획이 수립되면 문화재청의 승인을 거쳐 2025년부터 곰솔 식생 관리체계를 정비하고, 휴식과 놀이가 있는 공원화 사업을 병행해 시민이 함께 가꾸고 보살피는 공간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한편 시는 천연기념물인 삼천동 곰솔 유전자원을 영구 보존하기 위해 2016년부터 국립산림과학원, 문화재청과 공동으로 곰솔 유전자로 복제나무를 키우는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현재 전북도 대아수목원에서 후손목이 자라고 있다./전주 고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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