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무장기포지’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지정 기념행사

 

 

 

‘고창 무장기포지’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지정 기념행사

 

 

 

고창군과 문화재청이 14일 고창군 공음면 구암리에서 ‘고창 무장기포지’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지정을 기념하기 위한 축하행사를 열었다.

 

 

이번 기념행사는 노형수 고창군 부군수, 임정호 고창군의장, 윤준병 국회의원, 문화재청·전북도 관계자 및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고창 무장기포지’는 조선 봉건사회 부정·부패, 외세의 침략으로부터 민족 자주권을 수호하고자 했던 민주항쟁인 동학농민혁명 시작을 알리는 기포지로 전국적 사건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된 중요한 장소다.

 

 

무장茂長은 조선시대 당시 지명이며, 기포지起包址는 동학농민혁명군이 봉기를 일으킨 장소라는 뜻이다.

 

 

그동안 고창 무장기포지는 장소성에 의미가 있었으나, 유적과 유물로 정확한 위치를 고증하기 어려워 명확히 특정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기포지 위치를 특정하기 위해 다양한 연구조사, 학술대회 및 마을 원주민 일치된 증언 등을 통해 현재 위치가 동학농민혁명 기포가 발생한 장소임이 인정돼 2022년 5월 2일 사적으로 지정됐다.

 

 

이번 지정 행사는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동학농민혁명 전문가 강연 등이 진행됐다. 본 행사에서는 ▲고창 무장기포지 지정 경과 및 보존방안 보고 ▲국가지정문화재 관리단체 지정서 교부 ▲사적 발굴·지정 유공자 표창 ▲ 개회사, 축사, ▲해설사와 함께하는 사적 탐방 등 순으로 이뤄졌다.

 

 

심덕섭 군수는 “‘고창 무장기포지’ 사적 기념행사에 함께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이번 사적지정으로 고창 동학농민혁명 위상과 역사성을 인정받았다”며 “체계적 보존·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2023 세계유산도시 고창 방문의 해’를 맞아 고창 동학농민혁명 유적지를 필수 방문코스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사진> 무장기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