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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침수피해 “선거 앞두고 흡족히 보상” 풍문에 다른 자영업자 반발재해재난안전야생날씨폭염우설 2021. 9. 5. 09:46
익산 침수피해 “선거 앞두고 흡족히 보상” 풍문에 다른 자영업자 반발
- 일반상가, 중앙시장, 매일시장, 중앙상점가 신고액만 56억4441만원
- 시그니쳐 44, 단독주택 10, 차량 피해접수 26건은 별도
지난 7월 두 차례 침수피해로 익산 중앙동 상가 일대 등 총 301건 중 시그니쳐, 단독주택, 차량피해 등 80건을 제외한 221건 상점 침수 피해신고 접수액만 56억4441만 원에 달해 보상이나 배상이 어떻게 될지 의문이다.
특히 시그니쳐 44, 단독주택 10, 차량피해 26건 등 80건은 별도여서 이들 피해 보·배상이 가뜩이나 어려운 시 재정에 부담을 줄 뿐 아니라 지나치게 많이 지급할 경우, 코로나로 극히 힘든 수해와 관련 없는 자영업자 반발도 초래할 수 있어 주목된다.
익산시 일자리정책과에 따르면, 중앙동 상가 일대 침수 피해신고 현황은 일반상가 139건, 중앙시장 8건, 매일시장 48건, 중앙상점가 26건 등 총 221건에 달하고, 이밖에 시그니처 44건, 단독주택 10건, 차량피해 26건을 합쳐 총 301건에 달한다.
또한 일반상가, 중앙시장, 매일시장, 중앙상점가 등 221건 피해신고 접수내역을 보면, 일반상가 35억2212만원, 중앙시장 1억5220만원, 매일시장 15억2741만원, 중앙상점가 4억4268만원 등 총 56억4441만원에 달하며, 시그니쳐·단독주택·차량피해는 별도다.
특히 시중에는 “손해사정인 피해산정이 끝나야 알겠지만 ‘1차 침수 천재 및 인재 논란을 잠재우고, 지방선거가 임박해 피해상인들이 흡족하게 예산을 편성해 보상이나 배상을 할 것”이라는 풍문이 퍼지며, 다른 수많은 자영업자 불만이 확대된다.
식당을 운영 중인 A씨는 “하수도 프로파일(갱생관)이 막혀 침수피해를 키웠다던데 시공회사나 관계공무원이 책임지지 않고, 혈세로 보·배상에 강력 반대한다”며 “코로나로 손님이 크게 줄고 손님을 받을 시간도 줄어 극히 힘든 자영업자 대책이나 수립하라”고 주장했다.
B씨도 “가뜩이나 1년6개월 이상 손님이 없어 죽을 지경인데 만약 혈세로 보상이나 배상을 지나치게 할 경우, 침수와 관련 없는 자영업자 불만이 증폭될 것”이라며 “코로나 측정 온도계도 없는 업자도 많은데 잘못은 시가 해놓고 과다한 세금으로 보·배상이 사실이라면 적지 않은 반발을 초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피해 보상이나 배상을 더 받아야 할 중앙동 침수피해 상인과 침수가 아니라도 죽을 지경이라는 다른 자영업자 반발도 우려돼 지난 7월 두 차례 대규모 침수피해 보·배상문제는 익산지역 ‘뜨거운 감자’가 될 전망이다./익산 고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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