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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진박물관 개관10주년 기념, 태조어진 진본전역사문화재유적유물박물전시미술(관) 2020. 11. 5. 10:52
어진박물관 개관10주년 기념, 태조어진 진본전
어진박물관(관장 이동희)은 개관 10주년을 맞이해 국보 제317호인 조선태조어진 진본을 11월 6일(금)부터 30일(월)까지 3주간 특별 공개한다.
경기전 내 어진박물관은 평소 태조어진 모사본을 전시하나, 매년 개관일(11월 6일)에 맞춘 시기 진본을 전시한다.
전주는 태조 본향으로 이를 기념해 1410년(태종 10) 전주에 경기전을 건립하고 태조어진을 봉안한 이후 1872년 구본이 낡아 이를 세초해 땅에 묻고 박기준, 조중묵, 백은배 등 8인 화사가 태조어진을 새로 모사해 경기전에 모셨다.
당시 모사한 경기전 태조어진은 현존 유일한 조선태조 이성계 초상화로 평시 집무복인 익선관과 청룡포 차림으로, 백옥대와 흑화를 착용한 전신상이다.
태조어진 진본과 함께 어진 뒤에 있던 일월오봉도(도유형문화재 224호)와 올해 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의장물 용선과 봉선(도유형문화재 271호)도 함께 전시한다.
이로써 어진박물관은 국보인 ‘조선태조어진’과 도유형문화재인 ‘경기전 일월오봉도’에 이어 올해 지정된 ‘경기전 가마와 의식구’와 ‘조경묘 가마와 의식구’까지 총 15점 지정문화재를 관리하게 됐다.
한편, 경기전 일월오봉도는 태조어진 뒤에 펼쳐져 있던 것으로 1872년 태조어진을 새로 모사해 경기전에 봉안할 때 제작 한 것으로, 다른 일월오봉도와 달리 산 양편에 폭포 그림이 없다는데 어진 뒤에 펼쳐진 일월오봉 병풍은 경기전 것이 유일하다.
용선, 봉선은 왕의 위엄을 높이기 위한 의식구로, 각각 양면에 황룡과 봉황이 그려졌으며, 태조어진 거둥 시, 의장대가 들고 어진 뒤를 따랐는데, 평시 경기전 정전 내 도열해 두었고 경기전 용선·봉선은 조선왕실 의식구로 유일하게 남아 가치가 높다./전주 고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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