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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신청 대상선정역사문화재유적유물박물전시미술(관) 2020. 9. 14. 08:25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 전경(사적 제542호)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 32호분
전북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신청 대상선정
- 주변 중앙집권적 고대국가와 병존, 연맹체계 유지한 가야문명 증거
- ‘21년 1월말까지 세계유산 등재신청서(영문) 최종본 유네스코 제출
- 2022년 세계유산위에서 세계유산등재 여부 최종결정 예정
지난 10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린 문화재청 문화재위(세계유산분과) 심의 결과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 등 가야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신청 대상에 선정됐다.
「가야고분군」은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사적 제542호), 김해 대성동 고분군(사적 제341호), 함안 말이산 고분군(사적 제515호), 합천 옥전 고분군(사적 제326호), 고령 지산동 고분군(사적 제79호), 고성 송학동 고분군(사적 제119호),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사적 제514호)의 7개 유산으로 구성된 연속유산이다.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추진은 2013년에 3개 고분군(김해 대성동·함안 말이산·고령 지산동)을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로 시작했으나, 2017년 문화재위에서 3개 유적만으로 세계유산 가치를 증명하기 어렵다는 결정이 있었다.
이에 「가야고분군」 104개소 중 선정평가를 통해 4개 고분군(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성 송학동, 합천 옥전, 창녕 교동과 송현동)을 확대하며 2019년 1월 7개 고분군을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등재했다.
그간 3개 고분군 내 지자체(김해·함안·고령)가 개별 수행하던 등재 신청서를 원점 재검토했으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기준인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에 대한 구체적 근거를 증명하기 위해 많은 연구, 노력을 거듭했다.
이제 「가야고분군」 은 금번 문화재위 심의 과정에서 지적 사항을 보완해 이달 말까지 세계유산등재신청서 영문 초안 제출 후 내년 1월말까지 영문 최종본을 제출하고, 유네스코 자문기구(ICOMOS) 실사 등을 거쳐 2022년 세계유산위에서 등재 여부가 결정된다./전주 고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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