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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멸종위기식물 ‘청사조’ 보전 연구사업문화2 2020. 10. 8. 11:50
전북도, 멸종위기식물 ‘청사조’ 보전 연구사업
- 道 산림환경연구소, 국내 유일한 군산 월명공원 청사조 자생지 보전 연구 수행
- 올해 자생지 생육환경 개선사업, 개체 증식 추진…2025년까지
전북도 산림환경연구소는 국내 유일하게 군산시 월명공원에만 자생하는 ‘청사조’ 자생지 보전을 위해 지난해부터 25년까지 다양한 연구사업을 수행한다.
‘청사조’는 갈매나무 과에 속하는 덩굴성 키 작은나무(덩굴관목)로 산림청에서 멸종위기식물(CR)로 지정할 만큼 희귀하고 멸종될 가능성이 높은 식물자원.
군산 월명공원 ‘청사조’ 자생지는 등산로와 매우 인접해 있고 잡관목과 경쟁에 밀려 개체 수가 감소하며, 특히 숲이 울창해 햇빛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부적합한 생육조건으로 개화결실이 불량한 상태다.
이를 위해 올 5월과 6월에는 자생지 잡관목과 일부 키 큰 나무를 제거하는 생육환경 개선사업을 실시해 ‘청사조‘ 생장과 개화를 유도했으며, 꺽꽂이(삽목)를 통한 개체증식에 성공해 향후 현지 내외 보전에 활용할 계획이다.
전북도는 내년부터 25년까지는 종자번식 및 조직배양을 통해 대량증식 체계를 확립하고 월명공원 ’청사조‘ 대체서식지를 발굴 확대해 유전적 안정성 확보 등 다양한 연구를 연차 수행하고, 군산시와 협력 강화로 보호 울타리 및 안내판을 설치하고 시민에 희귀식물 ’청사조’ 중요성을 홍보하며 이를 육성·보급하여 자원화할 활용 방안도 강구한다.
전북도 산림환경연구소 황인옥 소장은 “청사조를 비롯한 도내 자생하는 희귀식물은 학술적·자원적으로 매우 가치 있으며 특히, 기후변화에 대비해 안정적이고 체계적으로 보전하고 활용하기 위해 다양한 연구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군산 고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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