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30일, 국보11호 미륵사지 석탑 보수정비 준공식

4월30일, 국보11호 미륵사지석탑 보수정비 준공식

 

- 20년간 가림막에 싸인 석탑,

 

-국민과 함께 석탑 가림막 제막식·기념법회 진행

 

-1380여년 인고의 세월을 이겨낸 석탑, 새 천년을 꿈꾼다.

 

 

오는 4월 30일 익산 금마면 미륵사지 현장에서 문화재청·전북도·익산시 주최로 문화재청장, 전북지사, 월주 스님, 지역 국회의원, 불교계, 도민 등 6백여명이 참석해 준공식과 기념법회 등 ‘석탑 보수정비 준공식’이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식전공연으로 익산시립무용단 무용극 ‘찬란한 빛이여’를, 본행사로 ‘석탑 가림막 제막식’을 개최하고, 부대행사인 기념법회는 전북도와 금산사가 주관해 추진한다.

 

미륵사지 석탑은 백제말 무왕때인 639년에 세워져 국내 가장 오래됐고, 가장 큰 석탑으로 국보 제11호로 지정됐는데 2009년 1월 석탑에서 발견된 사리장엄은 미륵사 창건과정과 시기, 백제역사와 문화적 위상, 사리봉안 의례 등을 살펴볼 국보급 유물로 백제시대 귀중한 연구자료다.

 

 

미륵사지 석탑은 1915년 조선총독부가 벼락에 무너져 내린 탑을 시멘트로 덧발라 미관은 물론 구조적 안정에도 큰 부담을 줬다.

 

 

-1998년 안전진단 결과, 콘크리트 노후 등 구조적 문제가 확인돼 1999년 문화재위에서 6층까지 해체수리를 결정하며 보수작업에 착수했다.

 

이후 2001년부터 본격 석탑 해체조사에 착수했고 2017년까지 원래 남아있던 6층까지 수리를 완료했으며, 최근 가설 시설물 철거와 주변정비까지 마무리하고 지난 3월 23일부터 일반에 공개해 왔다./익산 고재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