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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우금산성 성벽 및 계단식 석축 확인문화재문예관광축제역사인물체육2 2018. 12. 4. 07:58
부안 ‘우금산성 성벽 및 계단식 석축 확인
- 발굴현장 설명회 개최 / 12.5. 오후 2시
부안군이 발굴조사 중이고 (재)전북문화재연구원이 수행하는 ‘부안 우금산성禹金山城(전북도기념물 제20호)’ 유적에 대한 학술자문회의 겸 현장설명회가 5일 오후 2시 상서면 우금산성 동문지에서 개최된다.
우금산성은 백제 부흥운동이 일어났던 주류성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번 조사는 2017년 조사에서 확인된 동문지와 연결되는 성벽 축조방법 등을 확인하기 위한 발굴로 올해 9월 시작해 12월 마무리되며 현재 ▲ 동문지에서 이어지는 성벽구조 ▲ 계단식 석축시설이 확인됐다.
확인된 동성벽 축성기법은 협축식夾築式(성벽 내외벽면을 나란히 돌로 쌓아 올리는 방식)으로 밝혀졌는데 잔존하는 성벽 폭은 3~6m이며, 동문지 남쪽보다 경사도가 완만한 북쪽 성벽으로 갈수록 폭이 좁아지는 구조다.
외벽은 풍화암반토에 지대석을 놓은 후, 그 위에 깬 돌을 이용해 수직에 가깝게 바른층 쌓기로 축조했으며, 성돌 수평을 맞추기 위해 깬 돌을 끼워 넣었으며 내벽은 소형 깬 돌을 이용해 허튼층 쌓기로 축조했고 성붕괴를 방지를 위해 내벽에서 6m정도 떨어진 곳에 길게 깬 돌을 이용해 계단식으로 쌓아올린 후, 내벽과 계단식 석축 사이에 성질이 다른 흙을 번갈아가며 성토盛土(흙을 쌓아 올림)했다.
부안군 관계자는 “우금산성 동문과 이어지는 성벽구조를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복원‧정비 및 사적지정의 중요 기초자료가 될 것이다.” 고 말했다./부안 고재홍 기자>
* 바른층 쌓기: 성돌을 한층 한층 줄맞추어 쌓은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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