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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삼국시대 탄현봉수 확인… 학계 ‘주목’역사문화재유적유물박물전시미술(관) 2018. 9. 14. 11:52
완주군, 삼국시대 탄현봉수 확인… 학계 ‘주목’
원통형 석축시설‧불 피운 흔적 남은 적석유구 확인
완주군은 전북도와 함께 지역 선사고대문화의 역사재조명 사업으로 추진한 완주 ‘탄현봉수’ 발굴조사 결과에서 원통형 석축시설과 불 피운 흔적이 남은 적석유구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발굴조사는 18년 8월부터 탄현봉수 형태 및 구조와 규모, 축조시기 등을 밝히기 위해 (재)전주문화유산연구원이 수행했는데 조사결과, 석축시설은 자연암반 위에 장방형 판석을 사용해 축조했고, 규모는 하단부 직경 840㎝, 상단부 직경 750㎝ 내외이며, 잔존높이는 365㎝다.
전체형태는 원통형이나 기초부 일부가 방형을 띠고, 축조과정에서 삼국시대 기와편과 토기편이 유입된 점으로 보아 개축된 것으로 파악되며 석축시설에서 남쪽으로 32m 가량 떨어진 산줄기 정상부에서 불을 피우거나 관리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적석유구가 확인됐다.
탄현봉수는 삼국시대 축조 및 운영된 것으로 밝혀진 완주군 최초사례로 잔존상태가 양호하고,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으며, 조사에서 밝혀진 봉수형태 변화가 백제와 가야 세력 운영 주체변화를 반영하는 지는 향후 동일 봉수로 상에 분포하는 불명산봉수, 성재산봉수 등의 조사를 통한 삼국시대 관방체계 연구로 밝힐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탄현봉수는 완주군 운주면 고당리 숯고개(탄현) 서쪽(해발 457.4m)에 위치하며, 비교적 온전한 상태로 잘 남았으며 남서쪽에는 용계산성, 북동쪽에는 탄현산성(고중리산성 혹은 산북리산성)이 있어 이 일대가 삼국시대 전략 요충지임을 보여준다.
특히 최근 화산면과 경천면에서 수락봉수, 성재산봉수, 불명산봉수 등이 확인돼 완주군 소재 봉수 운영주체와 시기에 학술적 주목을 끌고 있다./완주 고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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