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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서동테마공원, 4백여 년 느티나무 고사-서동농촌테마공원<금마> 2018. 8. 6. 11:42
익산 서동테마공원, 4백여 년 느티나무 고사
- 익산시, 마동 코아루@ 승인조건으로 사업주에 이식시켜
- 관리감독 소홀과 무리한 나무이식으로 엄청난 수목자원 손실
- 테마공원과 주차장을 알리는 표지판은 길바닥에 누워
익산 금마저수지 옆 서동공원 북편에 조성한 서동테마공원 입구에 막대한 예산을 들여 마동 코아루 현장에서 나온 4백여 년 느티나무가 옮긴 지 4개월도 안 돼 고사돼 기증을 받은 익산시의 무사안일에 주민여론이 빗발친다.
특히 서동테마공원 입구 고사한 느티나무 옆에는 가로등과 테마공원 및 주차장 표지판 용도를 겸한 대형 스테인리스 구조물이 눕힌 채 놓여 있어 가뜩이나 엄청난 예산을 들여 조성만 놓고 찾는 이는 없는 서동테마공원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있다.
익산시 미래농정국 농촌활력과 등에 따르면 시가 마동 코아루 아파트 사업승인 조건으로 현장에서 나온 4백여 년 느티나무를 아파트 시행자인 ㈜한국토지신탁으로 하여금 서동테마공원 입구에 이식토록 했다는 것.
그러나 어른 두 팔 반 둘레의 엄청난 느티나무는 지난 4월 옮겨진 직후부터 고사되기 시작해 8월초 현재 새로 나온 잎이 완전 고사된 상태로 서동테마공원 입구에 폭염 속에 방치되고 있다.
시는 “수목 전문가에 자문을 구한 결과, 수백 년 된 느티나무 윗부분을 너무 잘라 성장을 어렵게 한 측면도 있고, 트럭 운반과정에서 뿌리가 손상된 것도 원인인 듯싶다”며 “살아날 수도 있어 이곳에 넝쿨을 식재하고 체험공간으로 만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고사한 초대형 느티나무 인근에는 가로등과 테마공원 및 주차장 표지판 기능을 겸한 대형 스테인리스 구조물이 공원입구에 가로 누워 엄청난 예산만 들이고 찾는 이 없는 공원 이미지 실추와 함께 엉터리 행정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
익산 금마 주민들은 “관계공무원이 어떻게 관리감독을 했기에 아파트 사업승인 조건으로 기증 받은 4백여 년 된 느티나무를 몇 개월도 안 돼 말라 죽게 만드는 것인가”라며 “코아루 사업시행자에 유사한 나무식재를 요청하거나 변상을 요구하는 등 후속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익산 고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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