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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남고고학회. 후백제 문화유산 답사, 폭염무색
    대담기획인터뷰인물 2018. 7. 30. 09:04





    호남고고학회. 후백제 문화유산 답사, 폭염무색





     

    전날, “고고학으로 후백제를 알리다국제학술대회에 이어

     

    - 728일 전북대에 있는 완주 봉림사지 석불, 중노송동 인봉리 왕궁 추정지, 아중리 무릉고분 등 답사







    (사진1) “고고학으로 후백제를 알리다국제학술대회 팜프릿







    (사진2) 국제학술대회 광경









    (사3) 전북대박물관 봉림사 석불 앞에서 답사 중인 호남고고학회 회원과 시민






    (사진4) 후백제 궁굴터로 유력시 되는 인봉리 일대에서 폭염 속에 설명에 열심인 호남고고학회장 곽장근교수
















    (사진5) 후백제 능묘원으로 추정되는 전주 우아동 무릉마을에서










     

     

    지난 28, 오전 930, 호남고고학회(회장 곽장근 교수)가 주최한 전주 후백제 문화유산 답사가 폭염 속에 성황리에 개최됐다.





    전날, 중국 절강대와 영파박물관 연구진 등 국내외 기라성 같은 권위있는 사학자들이 대거 참여해 전주국립박물관에서 있은 고고학으로 후백제를 알리다는 국제학술대회에 연이은 것이어 주목을 받았다.






    견훤과 신검, 245년 존속된 후백제는 서기 892년에서 9백년까지는 무진주(광주)가 도읍지였고, 9백년 완산주(전주)로 도읍지를 옮겨 936년까지 존속했다.






    그러나 인봉리 일대와 물왕멀, 전라감영 일대 등 후백제 궁궐위치를 놓고 위치도 확정치 못했다.







    한옥지구와 객사에 전라감영 복원만으로는 미래 관광수요에 너무 협소해 영역확대가 시급할 뿐 아니라 조선창업 1392년보다 5백년 가까이 전주역사를 앞당길 서기 9백년으로 역사를 확대해 이번 학술대회와 답사는 소중한 경험이었다.







    이날 오전 930분부터 (전북대박물관)부터 후백제 문화유산 답사가 시작됐다.






    전북대 학예사 한 분이 후백제 유물로 추정되며, 1977년 완주군 고산면 삼기초등에서 전북대에 옮겨진 완주 봉림사지 석불을 시작으로 설명이 이어졌다.






    봉림사鳳林寺 삼존석불三尊石佛은 불두佛頭(부처나 불상 머리 부분) 세 개가 강한 타격으로 사라졌다.






    전북대박물관을 상세히 돌아보고 후백제 왕궁지로 유력시 되는 (중노송동 인봉리 일대)를 답사했다.





    호남고고학회장인 군산대 곽장근 교수는 폭염에 줄줄 흐르는 땀을 연신 닦아가며 전주 문화촌에서 후백제 궁성에 대해 설명했다.






    “20여 년 전, 인근 주유소를 건립하다 터파기를 하며 궁궐 기단부로 추정되는 대형 기단석 수십 개가 반출됐다는 말을 들었다는 내용부터 동쪽을 배경으로 서향의 궁궐이 세워진 것이 유력시된다는 설명이다.






    후백제 궁성복원을 전주 최대 문화사업으로 생각하는 필자도 시굴을 통해 궁궐지를 확정하고 발굴 및 궁궐과 동고산성 건물 등의 복원을 서둘러야 한다.






    특히 백제 678년 역사 중 493년 간 수도였던 한성백제 궁궐 하나로 유력시되는 풍납토성 일대가 도시화로 문화유산이 크게 훼손됐을 뿐 아니라 궁성복원에는 10조 원 이상이 들어간다는 곽 교수 말에 후백제 궁궐은 이런 어처구니가 반복되지 않기를 바란다.






    점심 후, 아중저수지 상류에서 1.9km 동쪽 왜망실의 후백제 기와터로 추정되는 곳을 답사한 다음, 기린봉 동쪽으로 아중저수지 서쪽인 전주 우아동 무릉武陵 마을에서 무릉고분에 대한 곽장근 교수 설명이 계속됐다.






    37년 완산 후백제 왕족과 공신 등의 무덤으로 추정돼 고분 아래 원찰願刹(소원을 빌거나 죽은 이의 명복을 빌기 위한 사찰)로 추정되는 곳과 함께 발굴이 시급하다.






    오후에 끝난 답사에서 전북도청에 근무 중인 노기환 후백제연구회장은 후백제 연구가 계속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전북도 방침을 거론했다.







    한편 27, 국립전주박물관에서 개최된고고학으로 후백제를 알리다라는 국제학술대회는 전주시와 함께 주관하고 호남고고학학회(회장 곽장근)와 국립전주박물관(관장 천진기) 주최했다







     후백제와 오월의 국제외교’(백승호, 중국 절강대 교수),진안 도통리 벽돌가마 조성시기에 대한 고찰’(이군, 중국 영박물관 부관장), ‘후백제 도읍과 외곽 방어체계’(곽장근, 군산대 교수), 후백제 산성 출토유물 검토’(조명일, 군산대 가야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 전남지역 후백제 문화유산 역사성’(최인선, 순천대 교수), 후백제 불교미술품과 고고자료 검토’(진정환, 국립광주박물관 연구관) 6가지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유병하 국립경주박물관장을 좌장으로, 송화섭(중앙대 교수), 정상기(국립제주박물관 학예실장), 최완규(원광대 교수), 유철(전주문화유산연구원장), 조근우(마한문화재연구원장), 엄기표(단국대 교수) 등이 토론자로 나서 주제발표에 대한 열띤 종합토론도 이어졌다.






    전북도 윤동욱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적극적인 대외교류로 후삼국 맹주국으로 떠오르며 백제부흥을 이루려 했던 후백제인의 역동적 문화가 자세히 밝혀져, 전북에서 재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필자도 한옥지구에 연 1천만 관광객이 몰리는 상황에 진행 중인 전라감영 복원에 이어 후백제 궁궐 발굴 및 복원도 절실하다는 생각이다./전주 고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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