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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박물관 소장 ‘대곡사명 감로왕도’ 보물 지정역사문화재유적유물박물전시미술(관) 2018. 7. 17. 11:17
원광대박물관 소장 ‘대곡사명 감로왕도’ 보물 지정
– 18세기 불화 연구의 기준작으로 인정
원광대(총장 김도종)박물관 소장 ‘대곡사명 감로왕도’가 올해 초 지정예고를 거쳐 최근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1990호로 지정됐다.
‘대곡사명 감로왕도’는 1764년 불화승佛畵僧 치상雉翔을 비롯해 13명 화승이 그린 것으로 화기畵記가 일부 손상됐으나, ‘대곡사大谷寺’라는 문구로 경북 의성 대곡사에 봉안奉安됐던 불화로 추정된다.
그림은 상단에 칠여래를 비롯한 불·보살이, 중·하단에는 의식장면과 아귀 및 영혼의 생활장면 등이 짜임새 있는 구도로 그려졌으며, 온화하고 부드러운 색조가 조화를 이뤄 종교화로서 숭고하고 장엄한 화격畵格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또한, 경물과 전각, 인물의 세세한 모습을 정교한 필치로 그려 동시기 감로왕도에서도 수준 높은 작품이며, 특히 제작시기가 분명하고 봉안사찰, 시주자명, 제작주체를 명확히 파악할 수 있어 18세기 불화연구 기준작이다.
1978년 원대박물관에서 구입한 대곡사명 감로왕도는 2천년 11월 전북유형문화재 제186호로 지정됐으며, 2014년 11월 보물 지정신청에 이어 올해 문화재청 문화재위에서 보물로 결정됐다.
한편, 올해 설립 50주년을 맞은 원대박물관은 대학박물관 소장 불화유물 가운데 유일하게 ‘대곡사명 감로왕도’가 보물로 지정돼 의미를 더한 가운데 일반인도 자유롭게 보도록 박물관 4층 불교미술실에 공개전시하며. 방문객은 평일(공휴일제외) 오전10시부터 오후4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익산 고재홍 기자>
(첨부 : 보물 제1990호 대곡사명 감로왕도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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