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곡사명 감로왕도, 미륵사지서탑 출토 사리장엄구 9점 보물지정역사문화재유적유물박물전시미술(관) 2018. 6. 28. 11:09
(사진) 2009년 1월 미륵사지석탑 1층 심주석 사리공에서 발견된 사리장엄
대곡사명 감로왕도, 미륵사지탑 사리장엄구 9점 보물지정
---------------------------------------------------------------------
대곡사명 감로왕도, 미륵사지서탑 출토 사리장엄구 9점 보물지정
- 지 정 일 : 2018. 6. 27
- 지정내용 : 대곡사명 감로왕도 보물 제1990호
익산 미륵사지 출토 사리장엄구 보물 제1991호
전북도 문화재 대곡사명 감로왕도와 익산 미륵사지 서탑 출토 사리장엄구 9점 등 2건이 지난 3월과 4월 지정예고를 거쳐 2018년 6월 문화재청 문화재위 결정으로 6월 27일자 보물로 지정돼 전북도는 모두 98점 보물을 보유케 됐다.
보물 제1990호로 지정된 대곡사명 감로왕도大谷寺銘 甘露王圖는 1764년 불화승佛畵僧 치상雉翔을 비롯해 13명 화승이 그린 불화로 상단에는 칠여래七如來를 비롯한 불․보살이, 중‧하단에는 의식장면과 아귀와 영혼들, 생활장면이 짜임새 있는 구도로 그려져 온화하고 부드러운 색조가 조화를 이루어 종교화로서 숭고하고 장엄한 화격畵格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제작시기가 분명하고 봉안사찰, 시주자명, 제작주체를 명확히 파악할 18세기 불화연구 기준작으로 가치가 높다.
보물 제1991호로 지정된 미륵사지서탑 사리장엄구彌勒寺址西塔 舍利莊嚴具는 2009년 서탑 심주석心柱石(탑 중심기둥) 사리공舍利孔(불탑에 사리를 넣기 위해 뚫은 구멍)과 기단부 유물로, 639년(무왕40년) 연대를 기록한 금제사리봉영기金製舍利奉迎記와 함께 금동사리외호金銅舍利外壺, 금제사리내호內壺, 각종 구슬과 공양품을 담은 청동합 6점으로 구성됐다.
‘금제사리봉영기’는 얇은 금판 앞뒤에 각각 11줄 총 193자가 새겨졌는데 좌평佐平 사택적덕沙宅積德 딸인 백제왕후가 재물을 시주해 사찰(미륵사)을 창건하고 기해년(639) 사리를 봉안해 왕실안녕을 기원한다는 내용으로 그간 삼국유사 미륵사 창건설화에서 구체적으로 조성연대와 주체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밝히게 된 계기가 돼 사리장엄구에서도 가장 주목되는 유물이다.
크기가 다른 6점‘청동합’은 구리와 주석 합금으로 그 하나에는 ‘달솔達率 목근目近’이란 명문으로 달솔 벼슬(2품)를 지내는 ‘목근’이란 인물이 시주했고 공양품 품목을 알 수 있어 사료적 가치와 함께 백제 최상품 그릇으로 희귀성이 높다.
미륵사지 서탑 사리장엄구는 백제왕실에서 발원·제작한 것으로 사리공에 봉안 당시 모습 그대로 발굴돼 고대 동아시아 사리장엄 연구 절대적 기준이 되며 제작 기술도 최고급 금속재료를 사용해 완전한 형태와 섬세한 표현을 구현해 백제 금속공예 기술사를 증명해주는 자료로 학술‧예술적 가치가 매우 크다./전주 고재홍 기자>
대곡사명 감로왕도.hwp1.83MB'역사문화재유적유물박물전시미술(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익산 쌍릉 인골, 백제 무왕 가능성 높아져<익산시 역사문화재과 보도자료 원문> (0) 2018.07.18 원광대박물관 소장 ‘대곡사명 감로왕도’ 보물 지정 (0) 2018.07.17 「이제 개국공신교서」‘국보’지정, 「익산 미륵사지 출토 사리장엄구」등 13건‘보물’지정 (0) 2018.06.28 ‘군산근대항만역사문화공간’문화재로 등록된다-뜬다리 부두(부잔교)호안(항만 석축구조물)철도와 구 호남제분주식회사 창고,경기화학약품상사 (0) 2018.06.26 구 군산세관 본관’ 국가지정문화재(사적)로 지정된다! (0) 2018.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