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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전북가야문화 실체규명 속도낸다역사문화재유적유물박물전시미술(관) 2018. 5. 9. 11:38
전북도, 전북가야문화 실체규명 속도낸다
국가지정 호남 첫 가야유적 남원 두락리 일대 정비상황 점검
▶전북가야의 발굴·유적정비 중간점검 통한 발전방향 구체화 모색
▶도내 동부권 중심 690개소 분포…93억 투입 실체규명 ‘한창’
▶전북가야 사적 지정 위한 우선 발굴대상 10개소 선정 본격화
전북도는 ‘전북가야 문화‘ 발굴과 유적정비에 속도를 내고 문화재청을 비롯, 도내 학계 전문가와 전북 가야유적이 경상가야 고분군과 함께 세계유산에 등재되도록 집중 발굴키로 했다.
송하진 지사는 8일 호남 가야유적 첫 번째로 국가지정문화재(사적542호)로 지정된 남원 두락리․유곡리 가야고분군을 방문, 정비상황 점검을 펼치며 “동부권 7개 시군에 분포된 도내 가야유적 유적발굴과 연구에 속도를 내야 한다”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는 경상가야 지자체를 비롯해 문화재청과 협의해 공동등재 되도록 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전북가야 유적발굴과 고증으로 전북가야 실체를 규명하고 국가예산 확보에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언급한데 이어, 월산리 고분군도 방문해 발굴관계자를 격려하며 “이 곳에서 출토된 갑옷, 철제초두, 청자계수호는 독자 가야세력이 존재하였을 짐작케 한다”며 감사를 표명했다.
두락리․유곡리 가야 고분군은 남원시 인월면 성내리와 유곡리 문화재 구역 40필지 9만8225㎡로 호남최초 가야유적 지정이며, 5~6세기 고대사 및 고대문화 연구에 중요유적으로 역사․학술적 가치가 높다.
전북도와 남원시도 두락리․유곡리 고분군 사적지정 이후 경상가야 고분군(김해, 고령, 함안)과 세계유산 공동등재를 위해 토지매입, 발굴조사, 고분군 정비, 전시관 및 편의시설 조성을 위해 240억(국비 168, 도비 36, 시비36)을 투입한다.
도는 문화재청과 협의하며 군산대 가야문화연구소 등의 의견수렴도 하는데 동부권에 690개소(고분 448기, 제철유적 129, 봉수68, 산성45) 가야유적이 있어 올해는 그간 투입예산 2배가 넘는 93억을 확보, 발굴조사를 한다.
한편 남원 두락리 고분군은 89년 5기 고분에 최초 발굴조사가 이루어졌으며, 2011년 정밀지표조사, 13년 32호분 발굴조사가 진행돼 가야계 수혈식 석곽묘(구덩식 돌덧널무덤)는 물론 일부 백제계 횡혈식 석실분(굴식 돌방무덤)이 확인됐으며, 210여점 철기류와 110여점 토기류가 출토됐다.
특히, 13년 32호분 발굴조사에서는 7.3m 대형 수혈식석곽묘가 확인됐으며, 가야영역권 최초 청동거울(수대경), 금동신발 등의 최고급 위세품이 출토됐고, 유물 뿐 아니라, 무덤축조도 판축기법을 통한 봉토조성, 주구(흙 채취 및 배수를 위해 무덤 주변에 두른 구덩이) 조성, 석곽 축조 시 목주木柱 이용 등 삼국시대 최고 기술력이 동원됐다./전주 고재홍 기자>
【붙임】 1.hwp7.69MB'역사문화재유적유물박물전시미술(관)'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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