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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전북문화재연구소 설립 추진역사문화재유적유물박물전시미술(관) 2017. 5. 5. 09:15
(사진1) 미륵사지 석탑 발굴유물(사리장엄)
(사진2) 미륵사지 석탑 발굴유물(각종 장식물 등등)
국립전북문화재연구소 설립 추진
- 문화유산 분야, 진정한 전북 몫 찾기
▶도단위 문화재청 산하 국립문화재연구소 설치 시급히 필요
▶도내 탁월한 가치있는 마한․백제․후백제 등 핵심유적 연구
전북도는 문화유산 분야의 진정한 전북 몫 찾기를 위해 ‘국립전북문화재연구소’ 설립을 추진한다.
현재 국가차원에서 문화유산 학술조사·연구 및 보존의 중심기능을 수행하는 국립기관은 문화재청 산하 국립문화재연구소(대전 소재)가 있고, 도 단위 광역단체 중심으로 지방연구소 6개소(경주·부여·가야·나주·중원·강화)를 설립해 운영 중이다.
그러나 광역지자체에 설치된 지방 문화재연구소는 지역문화발굴 메카로 자리매김되며 역사문화아이콘을 수립하고 문화유산 정책 시금석을 도출하는 실정이어 유일하게 국립문화재연구소가 없는 전북에 국립지방문화재연구소 설립이 시급하다.
전북은 백제문화 보고로 서해와 만경·동진강을 무대로 한 마한문화를 원류로 백제문화가 자리했고, 동부지역의 가야와 교류하는 기층문화를 갖고 성장했는데 백제 해양문화 중심지이자, 고대 첨단기술 메카로서 전북을 특징 지워주는 계기가 됐다.
미륵사지·왕궁리유적 세계유산으로 대표되는 백제문화 정점을 찍은 7세기 무왕대(600~641)는 백제중흥 익산이 자리했고, 백제 중방문화를 꽃피운 정읍 고사부리성과 김제 벽골제, 백제 부흥운동의 부안 백강구, 백제정신을 계승한 후백제문화 등은 새로운 가치로 인식해야 할 백제역사중심지로 전북 문화동력이다.
2009년 1월 백제 문화유산 대발견인 익산 미륵사지석탑 해체과정에서 출토된 국보급 문화재 ‘사리장엄구舍利莊嚴具’로 금동판 기록에는 639년 백제 무왕대 역사성을 기록해, 1970년 공주 무령왕릉 발굴 이후 최대·최고 유물로 평가받고 있다.
이처럼 1400년 된 ‘백제 문화유산 심장(心臟, heart)’으로 자리매김한 익산 문화유산은 미륵사지와 왕궁리유적이 201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 반열에 오르며 가치가 절정에 달했다.
하지만 이런 백제 문화유산 발굴·연구·조사를 전담할 국가적인 연구시설이 도내에 전무하고, 충남의 부여문화재연구소에서 관할해 전북도를 중심으로 하는 국립 연구시설 유치가 무엇보다 절실하다.
노학기 문화유산과장은 “전북도가 보유한 탁월한 가치가 있는 도내 핵심 문화자원과 중요한 발굴조사가 탄력받도록 진정한 전북몫찾기 ’국립전북문화재연구소 설립‘을 추진하고자 향후 중앙부처인 문화재청에 지속 건의와 노력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전주 고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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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 1990년에는 신라문화유산 조사를 위해 경북에 경주문화재연구소, 백제문화 조사를 위해 충남에 부여문화재연구소, 가야문화 조사를 위해 경남 창원에 가야문화재연구소를 설립
* 2005년에는 영산강 유역 조사를 위해 전남 나주에 나주문화재연구소가 설립, 2007년에는 중원문화권 유적조사를 위해 충북 충주에 중원문화재연구소, 2016년에는 고려문화 유적조사를 위해 경기도에 강화문화재연구소가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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