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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 폭행 원광대 교수 이번엔 선임교수 폭행대학도서관서점기숙사원룸입학졸업퇴 2014. 3. 31. 11:34
제자 때린 원광대 교수 이번엔 선임교수 폭행
동문회, 내부전산망에 재발방지 촉구, 대학측 ‘진상 파악’
원광대 군사학부 교수와 학과 학생회장이 각각 제자와 후배들을 폭행해 말썽을 빚은데 이어 최근에는 교수들의 폭행 사실이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그런데 폭행 당사자는 5개월 전 학생을 폭행해 물의를 빚은 교수로 알려지며 폭력교수가 어떻게 상아탑인 대학에 발붙일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여론이다.
대학 동문회는 최근 원광대에서 벌어진 폭력사건과 선임교수에 폭행한 사실 등을 동문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공개하며 철저한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대책을 대학에 촉구했다.
원광대 총동문회는 게시글에서 군사학부 교수인 A씨가 지난달 25일 오전 선임 교수 B씨에 폭력을 행사했다는 것.
A교수는 5개월 전 군사학부 학생들을 폭행해 말썽을 빚은 당사자다.
당시 군사학부 학생들은 “A교수가 학생이 결석하면 머리와 얼굴을 등을 때렸고 특히 1, 2학년 대표학생 얼굴을 손바닥으로 때리는 과정에서 치아교정기를 낀 채로 맞은 학생 얼굴이 피범벅이 되기도 했다”고 공개해 대학이 진상조사를 벌이기도 했다.
5개월이 지난 이 사건을 두고 최근에는 군사학부 교수들이 말다툼 끝에 몸 다툼까지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 총동문회는 이 사건의 내용을 담은 성명을 인터넷 대학 게시판에 공개하고 “대학이 (폭행을 당한) 군사학부 학생들이 졸업하자 피해학생 문제를 묵인해 오다 결국 선임 교수에 폭력을 가하는 사태까지 빚었다”며 “대학으로서 자부심은 더 이상 추락할 수 없는 나락에 빠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학은 군사학부 폭력사태에 해결 의지를 보이지 않으며 당사자는 사과와 반성은 커녕 교단에서 군림하고 있다”며 “교수 신분을 망각한 채 학교와 학생을 비하하고 상습 폭행과 협박, 성희롱 발언 여부에 대해 진상조사 후 사실로 밝혀진다면 엄중 문책이 있어야 한다”고 진상조사를 촉구했다.
특히 총동문회는 “15만 동문을 대표해 대학명예를 더럽히고 자부심을 짓밟은 폭력교수는 즉각 사직하고, 학생들에게 진정성 있는 사과를 촉구한다”면서 “이 같은 조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총장 퇴진운동을 전개해 나 가겠다”고 항의했다./고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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