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끼뫼, 삼기산(三箕山) 아래 자리잡은 넉넉한 마을, 삼기면여산삼기> 2014. 3. 6. 07:53
<연동리 석불좌상>
[우리 마을의 유래는? #16]
새끼뫼, 삼기산(三箕山) 아래 자리잡은 넉넉한 마을, 삼기면
-윤택한 농경문화와 불교문화의 화려한 터전
익산시 삼기면(三箕面)은 백제 때부터 금마저(金馬渚)에 속한 지역으로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사제면과 구문천면, 율촌면 등 3개 면이 합해져 오늘에 이르고 있다.
삼기면의 지명은 이곳에 위치하고 있는 삼기산(三箕山)에서 이름을 따왔다.
원래 삼기산이란 지명은 인근의 미륵산과 대비해 생긴 말로 미륵산이 우람하고 높은데 반해 삼기산은 작은 새끼산에 지나지 않는다고 해 ‘새끼뫼’라 한데서 왔다.
새끼뫼가 음변해 세끼메가 되었으며 이것이 다시 변해 ‘세(三) 기(箕) 뫼(山)’, 즉 삼기산으로 굳어졌다고 전해지고 있다.
연동리 석불마을은 이곳에 백제시대에 만들어진 보물 제45호 ‘연동리 석조여래좌상’이 있어 붙어진 이름이다.
이 석불좌상은 당당한 어깨와 균형 잡힌 몸매, 넓은 하체 등에서 서툰 듯하면서도 우아함을 갖추고 있으며 또한 우리나라 불상 중 가장 큰 광배까지 고스란히 남아 있어 백제시대의 불교문화의 걸작으로 꼽히고 있다.
현재 연안이씨 종중문적 유적전시관이 있는 기산리 현동(玄洞), 득록동(得錄洞)은 충간공 이숭원과 관련이 깊다.
현동은 본래 갊은골, 감은골이라 불리는데 마을이 숲 속 안옥한 곳에 자리했기에 일컬어지고 있으며 이곳에는 연안이씨의 사당과 어서각(御書閣)이 자리하고 있다.
득록동(得錄洞)은 이숭원이 성종 3년 좌리공신에 봉해지며 노비와 전토 등 많은 녹을 하사받았는데 여기에서 녹은 받은 동네라는 뜻으로 득록동이라 했다고 한다.
상갈마을과 하갈마을을 합해 갈전(葛田)이라고 하는데 풍수지리설에 따르면 이곳이 갈화낙지형(葛花落地形), 즉 칡꽃이 땅에 떨어지는 형국이기 때문에 붙은 지명이다.
또한 상갈마을과 하갈마을을 윗치릇, 아래치릇이라고 하기도 하는데 갈전(葛田)의 우리말인 칡밭이 칡왇→치뢋→치랏이 되었다가 치릇으로 음변된 것이다.
원촌(院村)은 옛날 이 곳에 관리나 여행객들의 숙박소인 사교원이 있던 곳으로 사교원촌을 축약해 원촌이라 했다.
원이마(院里馬)는 ‘원이 있는 곳의 마을’을 의미하는 원리마을로 불리다가 원이마가 되었다.
화초(花草)마을은 고추농사를 많이 한 까닭에 고초골이라 했는데 이후 곶초골로 불리다가 곶이 꽃의 옛날인 까닭에 한자음 표기로 바꿔 표기하며 화초골로 되어버렸다.
이 외에도 삼기면 일대의 지명에는 검지, 소제, 대제, 대지내, 금가촌제, 만수동, 각동 등 늪과 관련된 이름이 많으며 불교 유적과도 관련이 깊은 지명이 많다.
이는 이 지역이 오랜 옛날부터 윤택한 농경생활과 높은 불교문화의 터전을 가꾼 화려한 흔적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 수 있다.
지금 삼기면은 양질의 황토에서 자라는 탑마루 고구마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인근에 익산 제3일반산업단지가 들어서고 있다. 오랜 역사 속에서도 넉넉한 인심을 품어온 삼기면이 이제 새로운 시대를 맞아 화려한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고재홍 기자>
'여산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국농어촌공사전주완주임실지사,“청렴이행각서 교환 및 품질·안전관리교육” (0) 2014.03.20 두여정보화마을 딸기 수확체험 3월 중순부터 열려 (0) 2014.03.07 익산 삼기장학회, 대학생 7명에 장학금 수여 (0) 2014.02.28 전방(주) 1차 설비투자 완료, 2차 투자 준비 (0) 2014.02.26 유)우리그린푸드, 따뜻한 이웃사랑 전해 (0) 2013.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