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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금마, 고도육성사업 등 터덕거리는 지역사업에 불만증폭<금마> 2014. 1. 9. 12:02
<금마면 시가지 뒤로 미륵산(왼쪽)과 용화산(오른쪽)이 보인다>
익산금마, 고도육성사업 등 터덕거리는 지역사업에 불만증폭
-금마농공단지 막대한 예산 묶여, 미륵사지석탑 복원등 대부분 사업 허송세월
-고도육성사업, 올해 요구한 국비예산 전무
-주민들, ‘익산 금마에 3652억원 투자, 처음부터 불가능한 사업‘ 주장
-금마면 고도육성지구 묶이며 재산권침해만
-포럼, 고도대학, 해외답사로 교수.연구진, 일부 주민만 호황, 주민 소외감
익산 금마농공단지에 막대한 예산만 묶이는 등 지역사업이 대부분 터덕거리자 주민들이 크게 불만을 터뜨리는 상황에, 올해 요구한 '고도육성사업' 국비 예산이 전혀 없자 재산권 침해만 계속된다며 지구지정을 전면 해제해 줄 것을 강력 요구하고 있다.
특히 고도대학, 포럼, 세미나로 관련 교수. 연구진, 일부 주민만 해외답사, 연구 및 강의, 책자발행 등으로 호황을 누릴 뿐 처음부터 불가능한 고도육성사업에 세월만 보낸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익산시 금마면은 사리장엄 반환을 위한 국립익산박물관에 설계용역비 3억원만 확보됐을 뿐 미륵사지관광지조성사업은 물론 미륵사지석탑복원 등이 부지하세월이고, 수천억원이 들어갈 미륵사복원은 착수조차 못하고 있다.
우선 2010년 준공하려던 금마농공단지도 동고도리 일원 토지매입, 지표 및 문화재 시굴조사, 기본 및 실시설계, 각종 영향평가 등에 84억원을 들이고도 2009년 7월부터 중단돼 주민불만이 증폭된다.
2011년말 문화재청은 "고도보전지구로 농공단지 추진은 어렵다"며 보류결정을 통보해 익산시는 2011년 12월 농공단지 해제고시를 마쳤다.
이어 익산시는 5천만원을 들여 금마농공단지 토지활용방안 연구용역을 실시해 무왕 일대기와 문화재를 활용한 테마관광지를 조성하려다 예산부족으로 다시 중단되고 종마장 등 말 관련 사업을 추진하려다 다시 중단됐다.
결국 부지매각으로 귀착되지 않을까 여겨지나 아직까지 막대한 예산만 사장된 채 방치되고 있다.
이처럼 익산 금마지역 각종 사업이 터덕거리자 주민들의 불만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 익산. 경주. 공주. 부여 등 4대 고도지역주민협의회가 올해 문화재청을 통해 요구한 주민지원사업비 250억원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사실이 알려지자 금마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주민들은 "3652억원이 필요한 금마지역 고도육성사업의 2/3가 민자인데 어떤 정신 없는 사람이 농촌 면지역에 2천억을 투자하겠는가?“라며 ”더욱 국비지원도 전혀 없는 등 고도육성사업은 처음부터 불가능한 사업이었다“고 불만을 터뜨린다.
또한 “재산권만 묶어 놓아 주민들은 집이 무너져도 다시 세울 수 없는데 설립목적이 불투명한 고도육성주민협의회에는 수천만원씩 예산을 지원하고, 걸핏하면 고도대학(고도육성 아카데미), 세미나, 설명회를 개최하고 포럼위원과 공무원, 주민이 일본 나라와 아스카, 교토, 중국 낙양 등을 답사하는데도 엄청난 예산만 들어간다”고 비판한다.
이어 금마주민들은 “고도대학이나 포럼, 세미나로 일부 역사학자나 교수 및 극소수 주민들만 연구비, 책자발행, 해외답사로 살판이 났을 뿐 주민들은 재산권 제약만 당하는 채 달라진 것이 없다”며 “고도보존육성지구에서 전면 해제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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