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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기네스 온라인투표, 열기 뜨거워<인물산하기관> 2013. 7. 1. 13:04
익산기네스 온라인투표, 열기 뜨거워
익산기네스 온라인투표가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익산만의 최초, 최고, 최다, 최장 등 기록을 보유한 인물, 사물, 활동을 선정하기 위한 익산기네스에 대한 온라인 시민선호도 조사를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7일간 익산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한 결과, 총 1만3,800여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번 온라인투표는 익산기네스에 접수된 91건 중 기관이나 단체 인증을 받은 것을 제외한 20가지 개인 기록에 대한 시민 선호도를 온라인 투표로 진행한 것으로 개인별 최대 3개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1위는 총 6,494표(37%)를 얻은 일기와 신문스크랩을 18년 동안 작성한 남궁한수 씨가 차지했다. 남궁한수 씨는 1985년 영농일기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특히 마을의 중요한 기록으로 마을 주민들의 금전 문제를 해결하는 단서가 되는가 하면 교회건축과 관련된 고소고발사건에 재판 증거로 채택된 적도 있다.
뒤를 이은 2위는 총 3,714표(21%)를 받은 가족 국악인 김민수 가족이 선정됐다. 딸 셋과 부부가 함께 국악 활동을 펼치며 뛰어난 실력 풍물부터 시조, 판소리, 거문고, 민요, 무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춰 지난 1월 태국에서 열린 '제8회 수린 국제민속축제'에 우리나라 대표로 출전하는 한편 제15회 함평나비축제에서도 초청되는 등 전국을 무대로 활약 중이다.
3위는 총 2,307표를(13%) 득표한 전국노래자랑 최다방청 이병철 부부. 올해로 21년째 300회를 넘게 전국노래자랑을 방청한 이들 부부는 익산기네스 응모를 통해 세간에 알려져 주요 방송사에서 취재해, 전국 명물로 거듭나기도 했다.
한편 아쉽게 순위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던 기록들도 있다. 이번 가을 최다판소리 완창으로 세계기네스에 도전하는 최다 완창가인 이다은 씨, 고서화 2,000여점, 산호 400여점을 수집한 김인기 씨, 18개의 자격증 보유자 현재우 씨 등이다.
특히 노인처방사는 잘 알려지지 않는 이색 분야임에도 불구하고 700명에 가까운 투표율을 보여 노령화사회에 관심도가 높은 것을 반영해주고 있다.
이번 투표결과와 익산기네스에 응모한 기록들의 저마다 사연과 자세한 내용은 익산시청 블로그(http://hiksanin.blog.me/)를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익산기네스를 진행한 익산시청 김형훈 홍보담당은 “익산기네스 온라인 참여율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높았다”며 “투표열기를 통해 시민들이 개인이 세운 기록들에 대해 관심을 갖고 응원해주는 모습이 바로 익산시 발전의 원동력인 것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또 “익산기네스 선정 여부를 떠나 이번에 응모한 우리 시민들의 일상적인 삶의 이야기들 모두가 소중한 도시 브랜드의 자원이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익산시는 앞으로 이번 온라인 투표 결과를 반영, 최종 심의위원회를 통해 익산기네스를 선정할 방침이다. /고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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