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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북부 최대사찰, 숭림사 템플스테이 내외국인 몰려, 향적당 준공도웅포평화> 2013. 6. 4. 10:01
전북북부최대사찰,숭림사 템플스테이 내외국인 몰려,향적당준공도
- 외국 유학생들이 천년고찰 숭림사를 찾은 까닭은?
- 원광대 유학생 45명 숭림사 템플스테이
- 외국 유학생들이 천년고찰 숭림사를 찾은 까닭은?
-주지 지광스님 갖은 노력으로 온갖 불사와 템플스테이 성황
<한겨울 숭림사의 모습>
<숭림사 전경>
<벚꽃이 만발한 숭림사 입구>
<늦여름 숭림사 입구>
<지광 스님>
한국 전통문화와 불교문화가 잘 보존된 사찰에서 수행자들의 일상과 수행의 일부를 경험하는 익산 숭림사(주지 지광스님) 템플스테이(지도법사 도헌스님) 에 원광대 유학생 45명이 참석해 화제다.
원광대 유학생 템플스테이가 진행된 6월 1일 익산 숭림사(sunglimsa.com).
아침 일찍부터 1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음식준비며 침구류 정리, 청소등에 부산하다.
오늘 참가하는 템플스테이 손님은 원광대학교에 재학중인 외국인 유학생 45명.
국적도 가봉, 케냐, 중국, 영미권 등 다양하다.
이들은 오전 9시 30분경 버스를 타고 숭림사에 도착한 뒤 접수 후 탈의실에서 옷을 템플스테이 수련복으로 갈아입고 마루에 앉아 조용히 산내음과 경치를 감상한다.
이윽고 10시가 되자 참가자들은 오리엔테이션이 있는 적묵당에 모여 한국 불교문화체험이 상세히 다뤄진 템플스테이 비디오를 시청했다.
이어 오리엔테이션에서 배운대로 손을 앞으로 모으는 차수를 한 뒤 기러기들이 줄을 맞춰 날아가듯 한 줄로 서서 사푼 사푼 종각으로 향한다.
종각에서는 원하는 사람에 한해 타종의식을 체험하고, 참가자들은 은은한 종소리가 울리자 손을 모으고 기도를 했다.
불교전통의식으로 진행된 입제식에서 숭림사 주지 지광 스님은 “세계 각국에서 온 원광대 유학생들의 한국불교 문화체험을 환영한다”며 “한국의 전통문화를 이해해 국가간 민족간 우호 증진에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입제식에 이어 절을 통해 자신을 정화하는 108배 참회를 하고, 주지 지광스님이 내려준 ‘나는 누구인가’ 화두를 붙잡고 10여분간 가려진 자아를 들여다보는 참선수행을 체험했다.
약간의 휴식후 점심공양시간에는 불가의 전통적인 대중 식사의식인 발우공양이 진행됐다.
처음에는 어색함이 있었으나 밥알하나 남기지 않고, 음식물 쓰레기 제로인 친환경적인 식사법으로 세계에서 각광받는 식사법이라는 얘기에 참가자들은 적극적으로 임했다.
공양 후에는 버스를 타고 금강하구인 곰개나루로 향했다.
본래 용궁사가 있던 곰개나루 덕양정에서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마음을 다잡는 시간을 가진 뒤 짧은 자유시간에 참가자들은 삼삼오오 둘러앉아 담소도 나누고, 경치좋은 곳에서는 사진도 찍는 등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저녁시간 또다시 예불이 이어지고, 스님과의 대화가 이어졌다.
다음날에는 아침예불과 소감문 작성후, 함라 삼부짓집 고택을 방문하고 회향했다.
이날 템플스테이 참가한 아프리 가봉에서 온 원광대 박사과정 기슬라인 씨는 “한국에 유학온지 2년 반인데 108배를 하며 팔도 다리도 아팠지만 마음을 비울 수 있었고, 매우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중국에서 온 노효정씨는 “자기생각 부모생각 내 삶의 생각까지 하게 됐다”며 “한국불교문화체험을 하니 마음 편한 것이 힐링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 숭림사, 사찰음식체험관 향적당 완공
숭림사가 숙원사업이었던 사찰음식체험관 향적당을 완공했다.
향적당은 1층에 식당과 음식체험관으로 이뤄져 있다.
2층은 다도프로그램을 진행 할 수 있는 다용도실로 이뤄졌다.
향적당은 총 5억원이 소요됐으며, 템플스테이 사업단 시설비 지원 2억5천만원, 전북도와 익산시 보조 각 7천만원 총 1억 4천만원, 숭림사 자부담 1억 1천만원이 소요됐다.
숭림사가 숙원사업이었던 사찰음식체험관 향적당을 6월 1일 개원했다.
향적당은 1층에 식당과 음식체험관으로 이뤄져 있다.
2층은 다도프로그램을 진행 할 수 있는 다용도실로 이뤄졌다.
익산 숭림사 주지 지광스님은 “익산 군산지역에서 유일한 템플스테이 지정사찰로서 바쁜 일상에 쫓기듯 살아온 현대인들이 자신(자아)를 돌아 볼 유익한 시간이며, 불교문화도 체험할 수 있다”며 “이번 불사는 침체된 지역의 열악한 현실과 사찰의 재정형편등으로 숙원사업인 <식당>과 <다용도실> 신축불사의 틈을 가지지 못하던 터에 금번 템플사업단의 보조금과 관계당국의 협조, 신심돈독한 불자들의 관심어린 손길로 향적당 신축불사의 대원을 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숭림사는 3년전 전통문화체험사찰(템플스테이)로 지정되어 전통 불교문화계승과 스님들의 일상을 체험하고 자신을 성찰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수도와 교육, 교화의 전당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한편 향적당은 총 5억원이 소요됐으며, 템플스테이 사업단 시설비 지원 2억5천만원, 전북도와 익산시 보조 각 7천만원 총 1억 4천만원, 숭림사 자부담 1억 1천만원이 소요됐다.
<숭림사 전경>
* 숭림사, 방하착(쉬고 버리고 내려놓는) 템플스테이 성황
백제 고도 익산 숭림사sunglimsa.com에서 열리는 방하착 템플스테이는 전국에서 인기가 대단하다.
운영실적을 보면 2010년 지정돼 28개월여간 총 3000여명이 다녀갔다.
이 중 국내인 2400여명이며, 외국인은 600여명 등이다.
특히 외국인들은 국적도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캐냐 가봉 몽골 베트남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중국 일본 등 20여개국에서 다녀갔다.
숭림사 템플스테이는 한국문화를 아는 것은 물론 자신을 찾는 계기가 되고 있다.
템플스테이는 사찰체험, 발우공양, 108배, 참선, 둘렛길 탐방, 예불, 다도, 스님과의 대화등으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숭림사는 종교를 떠나 카톨릭 기독교 원불교 불교 청소년들이 함께한 이색 템플스테이를 비롯 지역 블루베리 축제와 연계한 템플스테이, 초중학생 대상 한문(인성교육)템플스테이, 외국인노동자 템플라이프, 익산시초청 여행블러거 탬플스테이원광대 중국 유학생 템플스테이, 파라미타청소년협회 사찰음식체험 템플스테이 등을 진행해 높은 관심을 끌었다.
참가비용은 1박2일 5만원(청소년 3만원)이다.
귀가하는 길에는 백제 대가람 미륵사지와 입점리 고분 그리고 보석박물관 등을 들러볼 수 있다.
참가문의: TEL : 063-862-6394
<지광 스님>
*(인터뷰)숭림사 주지 지광스님 “템플스테이 통해 지역사회 회향”
“템플스테이를 통해 지역사회 문화발전에 이바지 하고 싶습니다.”
익산 숭림사(sunglimsa.com) 주지 지광 스님은 “지역 사회와 경제발전, 종교화합을 바탕으로 하는 ‘지역포교 활성화’가 중요하다”며 “무엇보다도 종교간 갈등으로 인한 물적 정신적 소모를 줄이기 위해 템플스테이를 통해 이웃종교에 대한 이해와 포용, 상생을 위한 사업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스님은 또 지역 사회와 불교의 활성화를 위해“‘중생에 이익이 되는 지역, 이익이 되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나보다는 남을 위해 기도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먼저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스님은 "수년전부터 숭림사는 ‘남에 대해 좋은 말하기’, 기업이 ‘떠나는 익산’을 ‘돌아오는 익산’으로 만들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지광 스님은 “항상 긍정적인 사고와 감사하는 마음으로 나보다 남을 위해 기도하는 마음(自利利他) 자세가 복전(福田)을 가꾸는 참된 신행생활”이라며 “올해 부처님 오신날에는 가까운 절에 가셔서 탐.진.치 삼독심(三毒心)에 물들고 무명업보에 가려 어둠 속을 헤매는 중생을 위해 ‘지혜 광명의 등’을 함께 밝히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스님은 1969년 월주스님을 은사로 출가, 해인사 대흥사 강원에서 수학했으며 대흥사 대명선원 등에서 7안거를 성만했다.
제9,12대 중앙종회의원을 역임하고 익산불교사암연합회장, 경실련과 환경연대 익산지부 공동대표를 역임했다. 1987년 익산 숭림사 주지를 맡고 있다./고재홍 기자>
<참고자료>
* 숭림사 소개
숭 림사
전북 익산 함라산 숭림사(咸羅山崇林寺)는 우리나라에도 달마대사(達磨大師)가 중국에 선법(禪法)을 전한 것과 같이 선풍을 드높이고자 하는 옛날 스님들의 간절한 꿈이 절의 이름에 담겨 있는 사찰이다.
숭림이란 곧 달마대사가 9년간 면벽 수도했던 중국의 숭산(崇山) 소림사(少林寺)에서 숭자와 림자를 따온 것이다.
숭림사가 창건된 것은 신라 경덕왕 때 진표율사에 의해서 창건되었다고 한다.
익산구지(益山舊誌)에 이 절의 보광전을 고려 충목왕 원년(1345년)에 행여선사(行如禪師)가 선종(禪宗)사찰로 창건했느며, 기와를 조성했다는 명문이 나오기도 했다.
숭림사는 조선 명종 9년(AD1554) 불이나 보광전이 탔으며, 선조 25년(AD1592) 임진왜란 때도 전각들이 소실됐으나 이번에는 보광전만은 화를 면했다고 한다.
숭림사 앞의 금강은 왜구들이 식량을 노략질하는 창구가 돼 처영(處英)스님이 이끄는 승병들이 숭림사를 근거지로 그들을 위협하며 곡창을 지켰다.
이 때문에 숭림사는 왜적의 표적이 돼 임란 때도 큰 상처를 입은 것이다.
<가람배치도>
그 후 숭림사는 10년 만인 광해군 5년(AD1613)에 겨우 우화루(雨花樓)를 중건한 것으로 나타난다.
전란으로 소실된 사찰은 한 동안 폐허처럼 있다가 민심이 수습되는 광해군조에 이르러 비로소 중창불사에 손을 댄 것이다.
절에는 17세기에서 20세기에 걸친 다양한 유물들이 찾는 이를 맞아주는데 특히 보물 제825호로 지정된 숭림사 보광전은 진채로 그려진 아름다운 벽화는 감탄을 불러일으킨다.
포벽에 그려진 비천도, 백묘화인 나한도, 묵화인 산수인물도와 대나무ㆍ매화그림 등 화제(畵題) 또한 다양하다.
화려했던 조선시대 건축양식 그대로이다.
현재 조계종 제17교구 금산사 말사인 숭림사는 제12대 종회의원을 역임한 지광(智光) 스님이 주석하며, 15년간 불사를 진행해 여법한 가람으로 만들어 2010년 4월 11일 회향했다.
숭림사 보광전(崇林寺 普光殿, 보물 제825호)
숭림사 보광전은 조선 순조 19년(1819년)에 중수된 다포계양식(多包系樣式)으로 건립된 맛배집이다.
<보광전 닫집>
불상 위에는 용과 구름이 조각된 섬세한 닫집(보개(寶蓋))이 설치되어 있다.
<목조석가여래좌상>
숭림사 보광전 목조석가여래좌상(崇林寺 寶光殿 木造釋迦如來坐像, 유형문화재 제 188호)
숭림사 보광전에는 목조석가여래좌상을 안치하였는데 복장기문(腹藏記文)에 의하면 조선 광해군 5년(1613년)에 조성되었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목조불상으로는 크게 조성한 조선후기의 대표적 불상이다.
부처님은 결가부좌를 하고 머리에는 나발과 육계가 있으며, 이마에 백호가 있다.
법의는 통견이며 가슴 밑에 군의대가 있고 수인은 항마촉지인을 하고 있다.
숭림사 영원전 지장보살좌상 및 권속(崇林寺 靈源殿 地藏菩薩坐像 및 眷屬, 유형문화재 제189호 )
<영원전 지장보살좌상 및 권속 25>
영원전에 봉안된 목조의 결가부좌를 한 좌상인 지장보살상은 숭정7년(인조12년,1634년)에 조성되었다고 한다.
나무 뼈대 위에 흙을 붙여 만든 소조상으로 좌상과 입상으로 조성된 권속은 도명존자, 무독귀왕, 시왕상, 시자, 동자상, 금강역사 등 24구에 이른다.
<청동은입인동문향로>
청동은입 인동문 향로 (靑銅銀入 忍冬文 香爐, 유형문화재 제67호)
향로(香爐) 높이는 14.6cm, 몸체 부분의 높이는 9.7cm, 덮개의 높이는 4.9cm이다.
다리 높이는 3.8cm이고, 향로의 폭은 11.3cm이다.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뚜껑 중앙부에 사자가 웅크리고 앉은 모양을 만들어 붙였다.
이 사자상이 꼭지 겸 손잡이이며, 옆구리에도 사자 머리 모양의 손잡이를 만들어 붙였다.
표면에는 덩굴 무늬와 모란꽃 무늬를 은상감 하였으며, 그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다./고재홍 기자>
<금강변 덕양정>
<인근 금강변 덕양정의 낙조>
<인근 금강변의 낙조>
<숭림사를 포함한 함라산 둘레길 코스도면>
<덕양정에서 바라본 웅포골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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