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국의 맛 그리워, 베트남 채소 심고 길러요~

 

 

고국의 맛 그리워, 채소 심고 길러요~

- ‘다문화가족봉사단’의 채소 심기 및 텃밭가꾸기 펼쳐

 

익산시는 결혼이주여성들의 향수를 달래주고 나눔의 의미를 전하기 위해 다문화가족봉사단과 함께 베트남 채소심기 활동을 실시했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한국어 교육을 받는 베트남 결혼이주여성 10여명으로 구성된 다문화가족봉사단은 26일 낭산면 부티멘 가족의 농지 일부를 지원받아 정성스레 돌멩이를 치우고 잡초를 제거하는 등 텃밭 조성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들은 30일에는 베트남 채소 중 라우무엉(Rau Muong), 라우무이(Rau Mui), 라우따이(Rau day), 라우까이(Rau Cai) 총 4종의 채소 씨앗을 텃밭에 뿌릴 예정이며 이렇게 심고 가꾼 채소들은 모국의 음식을 그리워하는 베트남 결혼 이주여성들과 함께 나눠 먹을 예정이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베트남 결혼이주여성은 “평소 베트남 채소를 먹고 싶어도 손쉽게 구할 수 없어 아쉬웠는데 직접 고국의 채소를 친구들과 나눠 먹을 기회가 생겨서 무척 기쁘다”고 밝혔다.

 

 

익산시 관계자는 “다문화가족 봉사단이 지속적으로 텃밭을 가꾸면서 스스로 봉사단을 이끌고 주최적인 활동을 펼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도록 적극 돕겠다”고 전했다./고재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