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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모현 현대아파트 관리문제로 잡음부동산임대택지감정신도시주택@건설 2012. 11. 20. 11:47
익산 모현 현대아파트 관리문제로 잡음
-19년째 입주자대표 바꾸고 감사착수, 감사보고서에서 각종 문제점 지적
-관리사무소 감사결과에 대한 답변서에서 전면 부인
익산시 모현동 현대2차 아파트 입주자들이 1993년 준공된 이 아파트 관리가 극히 부실했다며 입주자대표회의를 별도로 구성해 19년째 역임한 입주자대표를 바꾸고 감사에 착수해 배관공사 감리감독 소홀과 공사계약 조건 불이행 등 각종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들은 ‘관리소 감사결과보고서’를 작성해 배포하고 신임 입주자 대표를 선출하는 한편 위탁관리를 맡은 D주택과 관계인을 법적 고발도 검토하고 있으나 해당 관리사무소는 ‘감사결과에 대한 답변서’에서 이 같은 사실을 전면 부인해 귀추가 주목된다.
모현동 현대2차 아파트 입주자들에 따르면 이들은 아파트관리가 문제가 있다고 보고 입주자대표회의를 구성해 올해 8월부터 9월말까지 관리소 제반업무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감사 대상기간은 2007년 7월부터 2012년 6월말까지 5년간 관리소 업무전반에 걸친 내용이다.
이들이 배포한 ‘관리소감사결과보고서’ 등에 따르면 배관공사 시방서 중 제4항 공사범위의 내용이 있어 각 세대 계량기까지 기본 배관을 완전 철거하는 것으로 되어 있으나 확인결과 기존 입상관을 철거하지 않고 급수 및 급수배관공사를 시행해 계약조건을 위배했다는 것.
이에 공사자체가 부실하게 시행한 것으로 확인돼 엄청난 재산상의 피해를 가져왔으며 ‘관리주체는 철거치 않는 기존 급수 및 급탕배관을 완전 철거하도록 시공사인 (주)K사에 통보해 철거를 하도록 요구했다.
또한 개선난방공사시 K사에서 제출한 견적서상 입상관에서 각 세대별로 연결되는 공사부분 중 공업표준규격에 의한 T자관을 사용해 공사해야 함에도 일명 ‘뽕따개’라는 형식의 불법시공으로 처리했다고 밝혔다.
특히 시공사에서 제출한 사용부품에 대한 품목별 단가표가 견적서와 다르고 사용한 부속가격이 기재되지 않은 자재내역서에 일부 재료 부속가격이 1억원 이하라는 확인되지 않은 애매한 가격으로 산정해 부당하다고 감사보고서에서 공개했다.
이에 K사가 보내온 사용자재의 공급가격표에 대해서는 납득할만한 해명을 받아야 하며 관리주체는 부적절한 시공에 대해 재시공토록 하고 관련자는 응분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이들은 위탁관리업체 재계약 절차 부당, 관리소장 장기배채로 인한 부당사례, 관리소 직원 임금인상 산정 부적정, 각종 공사 발주절차 및 관리감독 소홀 등 14가지 항목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들은 이 같은 문제점이 아파트 위탁관리를 맡은 D주택이 관리소장을 장기배치하거나 입주자대표가 아파트 준공이후 한 차례도 바뀌지 않는 등 구조적인 문제에 있다고 보고 입주자대표를 L모씨로 교체했다.
또한 법적 고발도 검토하는 등 아파트 관리부실 여부에 대한 문제로 잡음이 그치지 않고 있으나 관리소측은 ‘감사결과에 대한 답변서‘에서 감사에서 지적한 사항 대부분을 부인했다.
관리소측이 배포한 답변서에는 배관교체 공사시 게약서 및 시방서에 명기된 대로 입상배관 철거는 완료된 상태라는 등 새로운 입주자대표회의의 감사결과에 대해 전면 부인하고 나서 법적 고발 등 추후 사태진전에 귀추가 주목된다./고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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