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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친화도시 익산, 미래를 만드는 희망’
    장애복지빈곤저소득서민사회안전망 2012. 5. 18. 11:33

     

     

     

     

    ‘여성친화도시 익산, 미래를 만드는 희망’

    - 익산시 지난 3년 여성친화도시 조성 굿!


    익산시는 18일 익산유스호스텔에서 국회의원, 시의원, 유관기관장,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친화도시 지정 3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여성친화도시 익산, 미래를 만드는 희망’이라는 슬로건 아래 시민이 참여하는 기타 및 패러디 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1부 행사로 유공자 표창, ‘여성친화도시 조성 협의체’와 ‘여성친화도시 남다른 친구’ 발대식, 전문가 특강이 진행됐고, 2부에는 조성협의체 및 ‘여친남친’ 회의가 열렸다.

     


    이날 유공 시민 시장표창에는 평화동 김형희, 모현동 정현자․ 최경숙, 영등동 손숙희, 금마면 최연란 시민준비단원이 상을 받았고, 전문가 시장 표창으로는 최유진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연구위원과 조경욱 전북발전연구원 여성정책팀장, 박기우 원광대학교 건축학과 교수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유공 공무원 표창으로는 홍보담당관 박경희 주무관 외 5명이 상을 받았다.

     

     


    ‘여성친화도시 조성 협의체’는 시민, 단체, 기관, 전문가, 기업, 의회 및 행정이 함께 정책 대화를 통해 도시조성 사업을 보다 민주적이며 책임 있는 방식으로 개발하고 관리하기 위해서 창립하였다.

     


    ‘여성친화도시 남다른 친구’, ‘여친남친’은 행정 주도가 아닌 시민 주도로 구성된 자발적인 시민 모임으로 익산을 사랑하고, 여성친화도시에 관심있는 111명(제1호 여성친화도시, 전국 제1호 서포터즈, 최고의 활동)이 함께 하고 있다.

     


    이날 특강은 ‘여성친화도시 익산의 성과와 나아갈 방향’을 주제로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최유진 박사가 강연을 펼쳤다.

     


    최유진 박사는 “제1호 여성친화도시로서 익산의 대외활동은 살기좋은 도시로서 명성을 높이는 데에도 기여했지만 여러 지자체가 여성친화도시를 조성하게 하는 원동력이 됐다”면서 “지난 3년간 익산시가 제도적 기반 구축과 행정조직 내의 협업, 수많은 전문가들과의 협업 등으로 여성친화도시의 밑그림을 그려왔다면, 향후 3년은 시민과 협업체계를 만들고 여성친화도시 사업의 결실을 맺는 데에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며 익산시의 나아갈 방향은 시민과의 협력 강화임을 강조했다.

     


    시는 여성과 아동이 안전하고 편리한 공간 조성과 여성의 사회참여를 지원하는 여성친화도시정책이 도시 전반에서 높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박철영 여성친화담당은 “여성친화도시정책은 가랑비에 옷 젖듯이 서서히 익산을 변화시켜 나가고 있다”면서 “앞으로 많은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운영하여 지역 주민들이 자랑스러워하는 도시를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고재홍 기자>

     



    여성친화도시 지정 3주년 익산시가 나아갈 방향

    1. 들어가며

    익산시는 지역의 인구 유입을 위해 여성을 설득해야 한다는 점에 주목하여 2008년도부터 여성친화도시를 추진해 왔다. 특히 여성친화도시 이미지를 통해 따뜻하고 감성적인 도시 정체성을 확립하여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자 하고 있다.


    2009년 대한민국 제1호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받은 익산시는 시대적 흐름을 읽은 선택으로 국내에서 가장 모범적인 여성친화도시의 사례가 되고 있지만, 무엇보다 지역이 요구하여 중앙정부의 지원을 이끌어낸 선도정책을 주도했다는 점은 높이 평가되어야 한다.


    익산시가 평등한 도시를 추구하는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시정의 주요 목표로 설정하고 시정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은 한국 사회에 대단한 자극을 주었고, 그 자극이 현재 전국적으로 새로운 도전들을 추동하고 있다.


    현재 30개 지역이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로 지정을 받았으며 올해 정부에서는 10개 지역을 추가로 지정할 계획이다.


    여성친화도시 지정 도시와 준비 도시의 공무원과 시민들은 순례하듯이 익산시를 찾아오고 있다. 지난해 27개 자치단체에 이어, 올해는 7개 자치단체가 익산을 방문했다.


    여성친화도시에 대한 지역들의 관심과 열망이 대단한데 이는 모두 익산시의 성과를 주목하고 있다.



    2. 익산의 변화된 모습들, 지나온 3년


    1) 공간에도 복지가 필요하다 - 여성과 아이들을 배려한 공간 조성

    ① 돌봄 역할을 하는 여성을 위한 배려 공간, 여성우선주차장

    익산지역에서는 일반 주차구획선보다 폭이 20cm 넓은 여성우선주차장을 쉽게 볼 수 있다. ‘익산시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로 주차면수 30면 이상인 공영주차장은 의무적으로 10%이상을 여성우선주차장을 설치하도록 하였기 때문이다.


    ② 엄마와 아기를 위한 수유실 조성

    모유 수유가 좋다는 것은 다 아는 사실이지만 모유 수유 엄마들은 관공서와 공공장소에서 모유 수유 장소를 쉽게 찾기 힘들다.


    익산은 여성친화도시정책을 시행하면서 공공건물에 수유실을 설치해왔다. 시청, 시립도서관(3개소), 쥬얼펠리스, 중앙체육공원 등에 슈유실을 설치하였다.


    ③ 공원 유모차 대여 서비스

    익산지역에서는 공원을 이용할 때 유모차를 가지고 갈 필요가 없다. 유모차를 무상으로 대여해주기 때문이다. 어린 아이와 함께 공원을 찾는 가족을 위해 주요 공원 4개소에서 38대의 유모차를 무상 대여해주고 있다.


    2) 익산시 공원이 시민에게 사랑받는 가족 공원으로 변화하고 있다

    대부분의 여성들은 가족이 함께 하는 가족친화형 정서를 추구한다. 익산지역 공원 중에서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공원을 보면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공간과 시설이 많은 공원이다.


    익산의 공원은 주말이면 가족 단위로 나와서 휴식을 취하는 시민들로 가득하고, 평일에도 마당에 나와서 놀듯이 아이를 데리고 공원을 찾는 사람을 흔히 볼 수 있다.


    처음부터 지금의 공원 모습은 아니었다. 여성친화도시를 추진하면서 가족 커뮤니티공간으로 광장 겸용 바닥분수를 설치하였고, 휴식공간도 늘려나갔고, 꽃과 나무도 많이 식재하였다. 유모차와 휠체어 이동을 위해 진입부 단차를 줄였고, 어른들의 시선이 머무는 곳에 어린이놀이터도 조성하였다.


    공원에서는 나눔장터가 열리고, 여름에는 바닥분수가 더위를 식혀주고, 아이들의 즐거운 물놀이가 시작된다. 익산시 공원은 휴식을 취하는 기능뿐만 아니라 축제의 장, 놀이의 장, 소통의 장으로 변모하였다.


    3) 여성일자리를 찾아줍니다

    맞벌이가 당연시되는 사회가 됐지만 정작 가사와 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됐던 여성들의 구직은 쉽지 않다. 익산여성새로일하기지원본부는 구직 여성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새일본부는 육아와 가사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을 대상으로 직업상담, 구인․구직관리, 직업교육훈련, 인턴십, 취업 후 사후관리 등 구직 여성들에게 실질적이고도 종합적인 지원을 해주고 있다. 새일본부를 통해서 2010년 1,104명, 2011년 1,272명이 취업하였다.


    4) 야근 걱정 끝! 시간연장 어린이집에서 해결해요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가 활발해지면서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이 지역발전에 있어 큰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익산시는 맞벌이 부부, 혼자서 아이를 키우는  싱글맘과 싱글대디를 위해 시간연장보육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늦은 시간(24시)까지 아이를 돌봐주므로 일하는 여성이 직장을 그만 두지 않고도 아이를 키울 수 있고, 특히 혼자서 아이 키우는 싱글맘(대디)에게 큰 힘이 되어 주고 있다.


    익산시 어린이집 264개소 중 시간연장 어린이집은 104개소(전체 어린이집의 39.4%)이고 이용 아동수는 500여명에 이른다.


    5) 여성기업 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여성기업인은 그동안 은행 등에서 여성의 경영능력 등 신용도를 낮게 평가받거나 담보능력 부족으로 인하여 현실적으로 외부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익산시는 여성기업인의 애로사항 해결을 통해 친여성 기업 분위기를 조성하고 여성기업인의 경쟁력 배양을 지원하고 있다.


    여성기업이 운영에 있어 취약한 마케팅 지원(10개소)과 중소기업육성자금 이자보전 우대정책을 통해 여성친화도시 1호로서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익산시는 여성기업인의 지원을 통해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환경을 조성하여 여성의 경제․사회적 평등실현을 도모하고 있다.


    6) 정책결정 과정 여성참여 확대

    정책결정과정의 여성의 대표성을 제고함으로써 정책수립, 결정에 양성평등적 시각을 반영해 나가고 있다.


    ‘익산시 각종 위원회 여성위원 위촉에 관한 규정’을 제정하여 2011년 12월 기준 위촉직 위원 876명 가운데 여성이 268명(30.6%) 활동하고 있으며, 모든 위원 위촉 시 사전에 여성친화담당관과 협의하도록 하는 절차를 명시함으로써 정책결정과정과 조직 내에서의 여성친화도시 조성사업에 대한 합의와 협력을 유도하고 있다.


    위촉직 위원 비율 30.6%는 2009년 3월 지정 당시 16%에 비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다.


    7) 여성을 위한 도시 공간 개선은 모든 시민을 위한 것

    브랜드 택시(1,000대) 운영, 버스 승강장 조명시설 설치(76개소), 스쿨존내 횡단보도 정비, 보행편의 개선을 위한 보도 정비 등을 통해서 범죄로부터 안전하고 노약자 이동이 편리한 여성친화도시로 나아가고 있다.


    8) 익산의 주요사업 여성친화적 관점으로 컨설팅

    익산시 주요사업은 계획단계에서부터 여성친화도시 전문가 컨설팅을 받는다. 도시 전반에서 여성친화적 관점이 반영될 수 있도록 익산시청 여성친화담당관실은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고 있다.



    3. 여성친화도시 익산, 앞으로 3년

    그간 여성친화도시 1호 도시로서 익산이 한국사회에서 차지했던 영향력은 지대하였다. 지난 3년간 익산시가 제도적 기반 구축과 행정 조직 내의 협업 그리고 수많은 전문가들과의 협업 등으로 여성친화도시의 밑그림을 그려왔다면, 향후 3년은 시민과의 협력을 강화해서 시민과 함께 여성친화도시 사업의 결실을 맺는 데에 노력할 계획이다.


    1) 행정의 파트너, 시민 참여 활성화

    여성친화도시 조성 협의체를 내실있게 운영하여 의사결정 과정에 시민의 참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여친남친’ 시민참여단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여친남친’은 찾아가는 재능기부 봉사 활동과 버스승강장, 공중화장실 등의 이용실태를 조사하고 불편사항을 찾아서 행정에 대안을 제시하는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2) 시민 교육 확대

    찾아가는 여성친화도시 교육을 통해 여성친화적 지역문화 확산에 노력할 계획이다


    3) 지정도시간 연대 활동 강화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받은 ‘친구도시’ 간 교류 협력을 통한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다.


    4) 성인지예산제도와 여성친화도시 연계 추진

    전북 최초로 작성한 성인지 통계 자료를 기초자료로 활용하여 모범적으로 성인지예산서를 작성할 계획이다.


    5) 여성친화도시 이미지로 품격있는 도시 홍보

    익산의 여성에 관한 역사자료와 조성과정의 이야기가 담긴 여성친화도시 스토리텔링 북을 발간하여 도시 홍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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