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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림산업 최종 부도, 도내 유일한 현장 황등~오산 설상가상국토부도로건설교통SOC국토유지 2012. 5. 7. 13:21
<황등~오산 국도대체우회도로 현장사무소 전경>
풍림산업 최종 부도, 도내 유일한 현장 황등~오산 설상가상
(국도23호대체)올예산도 110억원만 배정돼
-개점휴업에 2012년도 세월아 네월아
-공기 2년연장, 올해 110억원, 잔여예산 631억원, 2013년 준공도 '빨간불'
-전체예산만 눈덩이로 확대, 2006(1398억),2007(1434억),2009(1511억)2010(1576억),2011(1603억)
-시공사는 워크아웃에 이어 부도로 법정관리,
시공능력 30위 중견건설사인 풍림산업이 지난 2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이에 협력회사 등 건설업계 전반에 연쇄부도설이 나돈다.
전북도내 유일한 현장인 황등~오산 국도23호 대체도로는 2009년 풍림산업에 대한 워크아웃(재무개선작업) 돌입직후 지난해부터 인건비와 자재비 등을 제외한 토목, 철근. 콘크리트 등 하청업체에 대해 익산국토청이 직불하고 있다.
만약 예산이 풍림에 집행된 후 부도가 발생해 야기될 하청업체 연쇄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다.
풍림산업은 지난달 30일 만기도래한 기업어음(CP) 423억원을 막지 못해 1차 부도를 맞았다. 이후 2일까지 어음상환에 실패, 최종 부도처리 됐다.
때문에 주로 아파트 협력업체 줄도산이 우려된다. 도내에 풍림현장은 최근 끝난 전주시 중화산동 아이원 아파트와 황등~오산 도로현장 뿐이다.
황등~오산도 지난해부터 익산청이 하청업체에 기성고를 직불해와 하청업체 피해에 대비했다.
그러나 극히 적은 예산과 함께 풍림산업 부도로 만년휴업이 지속된다.
익산도심 남북을 관통하는 국도23호를 우회하는 '황등~오산' 국도대체도로 올 예산으로 110억원 밖에 배정되지 않았다.
특히 2년이 연장돼 공기만 11년이나 이마저 적기준공이 불투명하고 사업비만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현재 전체공정률은 51%에 그치고 예산지원도 부족해 익산국토청이 지역 사업에 극히 무관심하다.
익산청은 2003년부터 2011년까지 함열읍 다송리~오산면 영만리를 연결하는 10.8km '황등~오산' 국도대체를 추진해 왔다.
그러나 '황등~오산'은 착공 10년째를 맞은 올해 예산 110억원을 포함해도 총 972억원 밖에 안돼 준공도 2년이 뒤쳐진 2013년으로 연장됐다.
총사업비만 1603억원으로 2백여억원 이상 증가했다. 2006년(1398억), 2007년(1434억),2009년(1511억) 2010년(1576억), 2011년(1603억)으로 해마다 물가 및 인건비 상승을 반영한다며 설계변경만 연례행사다.
공동도급 주간사인 풍림도 위태위태했다. 2009년 워크아웃에 돌입했고, 2011년부터 익산국토청은 토목, 철근콘크리트 분야 하청업체 보호를 위해 예산을 공사진척도에 따라 직불하고 있다.
풍림산업은 인건비나 자재비 정도를 직접 수령할 뿐이다.
풍림의 최종부도로 이 같은 상황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예산부족→설계변경 및 전체예산 확대에다 워크아웃→부도 및 상장폐지→법정관리로 가면서 황등~오산이 만신창이가 될까 우려된다.
익산국토청 등 관계기관이 내년 예산확보에 총력을 기울려야 한다는 여론이다.
익산시민들은 "올해 '황등~오산 국도대체'에 110억원 밖에 반영치 않아 남은 예산만 631억원이어 2013년 준공도 '물 건너갔는데 시공사 부도가 웬말인가"라며 "익산국토청이 '전남국토청'이라는 비판을 받지 않도록 내년 예산확보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전체공정률도 2009년말 37%에서 2010년 44%, 2011년 50%, 2012년 현재 51%에 그쳐 '황등~오산 국도대체'가 ‘만년 낮잠 자는 대표 현장‘이라는 불만이 고조된다./고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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