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륵산 등산로에 변화의 바람 솔솔~

 

 

 

미륵산 등산로에 변화의 바람 솔솔~

 

- 익산시, 등산로 휴식년제 도입을 위한 시민 설문조사

 

익산시는 훼손이 심한 미륵산 등산로 휴식년제 도입을 위해 시민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설문조사는 4월1일부터 30일까지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미륵산은 익산의 주요 산에서도 편의시설이 잘 갖춰졌고 시내에서 가까워 주말과 평일 많은 등산객이 찾아 등산로 훼손이 심각하다.

 

 

미륵산의 10여개가 넘는 등산로는 각종 쓰레기가 버려져 있고 곳곳이 등산객 발길에 파이는 등 훼손됐다.

 

 

익산시는 미륵산 보호를 위해 등산로 휴식년제를 도입하고 복구작업을 병행해 나갈 방침이다.

 

 

하지만 등산로를 폐쇄하면 이용객이 불편을 겪을 수 있는데다 등산로 주변 식당 영업 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시민 의견을 적극 수렴해 제도도입에 만반의 준비를 할 계획이다.

 

 

익산시는 2004년 일부 등산로에 대해 휴식년제를 실시하했으나 실패한 경험이 있다.

 

 

당시에는 주변 상가 반대와 함께 휴식년제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 부족해 일부 등산객이 인근 등산로를 통해 무단 입산하는 등 통제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시는 시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의견이 모아지면 추경예산 편성시 설계용역비를 반영해 휴식년제 노선에 대한 복구공사를 실시하도록 하는 등 미륵산 살리기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실패를 경험삼아 시민의견을 수렴해 공감하는 휴식년제가 시행되도록 하겠다.”며 “설문조사에 많은 시민이 참여해 미륵산 살리기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고재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