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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식자재연합회 이영철(44) 익산지부장
    대담기획인터뷰인물 2012. 3. 19. 07:23

     

     

     

    <인터뷰>식자재연합회 이영철(44) 익산지부장

     

     

    "청정원이 식자재 도.소매업을 계속 추진하면 식자재연합회원과 종사자 및 가족은 익산시민과 함께 끝까지 투쟁할 것입니다"

    최근 D그룹 청정원이 "식자재유통업체를 인수해 익산시에 진출하려한다"는 성명 발표와 회견을 가진 식자재연합회 익산지부 회원사를 대표해 이영철(44) 지부장이 다시 강경 입장을 천명했다.

    "연합회와 재래시장상인회이 익산시와 대책회에서 조례제정으로 대기업이 못들어 오게 하고, 전통시장에서 1km의 전통상업보존구역 내 대규모점포 등록제한, 대형마트 의무휴업 조례개정 등 긍정적 약속을 받았다"며 시의 적극적인 자세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현재 중소기업청중앙회 동반성장실에 제출한 사업조정신청이 받아들여져 1년간 D그룹은 인수업체 운영만 할뿐 확장을 못해 한시름 놓았으나 훗날 대형마트처럼 확장해 식자재를 식당 등 소비처에 배달하고 직접 방문판매에 나설 것이 우려된다"고.

    이 지부장은 "익산시에 50여 식자재 전문점 뿐 아니라 재래시장의 생선.정육.과일.야채 상인을 합치면 식품업체와 상인은 4백여 곳이 넘고 노점상까지 합하면 헤아릴 수 없는 상인과 종사자 및 가족 생계가 달린 문제"라고 강조.

    대기업 식자재 진출은 청주. 대전. 부산. 대구. 광주. 익산. 전주 등 전국이 비슷한 실정으로 18일 전주대책위에 이어 조만간 인천에서 식자재연합회 전국대책위를 가질 예정이다고 토로했다.

    "극심한 불경기로 판매량과 판매액이 감소하고 식당에서 장사가 안되자 대금결제 지연 및 부도로 연합회원은 심각한 어려움을 당하는데 대기업이 들어온다면 줄도산이 우려된다"고 역설.

    "기존 대형마트나 농협마트로 살기 힘든데 청정원 1호점이 들어선 광주시는 식자재업체가 장사가 안돼 파리를 날린다며 중소기업청, 익산시와 전북도, 지방의회, 시민단체는 물론 주민이 적극 나서 대기업 식자재 진출을 막아달라"고 호소.

    "대기업은 처음에는 저렴한 가격에 물품을 공급해 주민에 유리할 지 모르나 영세상인이 도산하면 독과점가격으로 폭리를 취해도 막을 길이 없으며 지역자본 역외유출로 전북경제에도 악영양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영철 지부장은 고교 2학년인 딸이 어렸을 적 대명식품이란 상호로 오뎅(어묵)공장을 운영하다 1년만에 당시 거액이던 2억원을 까먹는 어려움도 겪었다.

    이후 어묵을 다른 곳에서 받아다 공급했고, 5년후 대형소비처를 확보해 식당 등에 식자재를 공급해 현재에 이르렀으나 대형마트 진출로 어려움을 당하다가 식자재에 대기업이 진출한다는 소식에 종업원과 가족 등 1백여명 생계가 아득해지라고.

    이 지부장은 수영과 음악감상을 좋아하나 부부가 새벽에 출근해 밤중에 퇴근하는 일상으로 수영은 하지못하고 근무 중 음악을 듣는 것이 취미고 여행도 점포를 놀릴 수 없어 따로 가는데 그나마 10년간 사업에 몰두해 기억에 없었다고.

    함열 M요영원 등에도 남몰래 지원을 해온 이 지부장 부부는 많은 사람이 먹고 사는 것과 경제적 윤택, 식품 특성상 크게 줄지 않는 판매량에 보람을 느끼나 식자재 제조가 아닌 유통까지 대기업이 잠식하는 것은 국민이 나서 막아줘야 한다고 호소했다./고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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