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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면동 단체장을 찾아> 익산시 금마면 홍현식(67) 주민자치위원장대담기획인터뷰인물 2012. 1. 1. 13:50
<읍면동 단체장을 찾아><우리마을 짱~>
익산시금마면 홍현식(67)주민자치위원장
"주변과 조화를 이루며 이웃과 함께 하는 자세로 살아 왔는데 무슨 인터뷰를 해 기사를 다룬답니까?"
딸기농사에 바쁜 여가를 활용해 독거노인 등 불우이웃을 위해 자비 등을 들여 지역화합과 이웃사랑을 오랫동안 실천해 온 홍현식(67) 금마면 주민자치위원장의 겸손한 대답이다.
홍위원장은 금마면 주민자치위 25명 추대로 임기 2년의 위원장에 재선출돼 2008년 2월부터 2012년 2월까지 자치위를 이끈다.
'대나무숲가꾸기'로 알려진 미륵산 구룡마을에서 해방동이로 태어난 홍위원장은 이 마을에서 5대 150여년을 살아왔고, 현재 주택은 75년전 아버지가 세운 것이다.
다섯살 때 부친을 여윈 홍위원장은 생전에 모친이 돼지와 벼농사 등 가리지 않고 근검절약해 부를 일궜으며 검소함은 이때 형성돼 부농의 꿈을 이뤘다.
홍위원장은 대나무로 금마 최초 딸기하우스를 설치할 정도로 딸기전문가인데 35년 경력이다.
현재 철재하우스 5동 1천여평에 재배해 딸기 3천여만원, 벼농사 2천여만원 등의 수익을 낸다고.
모친의 이웃사랑을 지켜본 홍 위원장은 어려운 남매를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국세청 중견간부에 오른 당사자들과 지금도 교분을 나눈다.
딸기작목반장과 금마농협 이사 등을 수십년 역임하고, 마을이장도 17년간 지낸 홍위원장은 자치위원장 선출 후 본격 이웃사랑을 실천해 올 6월 금마.왕궁.여산 다문화가정 50세대를 초청해 위안잔치와 선물기증, 한글교육장에 에어콘도 설치해 줬다.
독거노인 25명에 물품지원도 하고, 올 11월에는 배추 수천포기를 제공했고 주민자치위를 중심으로 독거노인과 청소년가장, 다문화가정에 무수히 지원했다.
요즘도 면사무소에 자치위원과 주민 희사 등을 통해 노래방을 추진 중이다.
"역지사지로 다른 사람을 배려하며 살아왔다"는 홍위원장은 "절대 내 앞에 큰 감을 놓지 않는다"는 자세로 평생 이웃과 다툼 한번 없었다고.
홍위원장은 금마면이 문화재보존지역으로 묶인데다 미륵사지와 사리장엄으로 고도육성화사업과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해 재산권 침해 우려가 많다며 주민이 손해보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소신섭(74) 전 도의원도 "홍 위원장은 항시 남을 배려하며 이웃사랑과 봉사자세를 평생을 이어왔다"고 칭찬했다.
금마초등과 이리동중, 이리고를 졸업한 홍위원장은 농협중앙회장상과 익산시장상 등 수상경력을 갖었다.
평생 근면검소하게 살아온 부인 박종분(62) 여사와 사이에 3남을 두었는데 "거짓없이 진실하게 살아라"고 자식들에 강조한다고./고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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