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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낭산, 석산과 골재업체 민원무마용 금품수수 주민간 내홍<낭산망성 2011. 10. 30. 09:58
석산.골재업체 민원무마용 금품수수 주민간 내홍
-익산낭산, 주민이 이장을 상대로 진정서와 고소장 제출
-석산 및 크라샤장에 마을발전기금 등 금품수수 관련 주민간 대립극심
익산시 낭산면 일대 석산. 골재업체와 주민간 소음. 진동. 분진 등 민원무마용 금품수수와 관련, 마을주민 일부가 이장을 고발하는 '진정서'를 전주지검 군산지청에 제출하고, 별도의 '고발장'까지 접수시킨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확산된다.
이 같은 석산 및 골재업체나 소각장 등 혐오시설에 대한 마을발전기금 등 금품수수는 농촌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역사회를 피폐화시키고 자금배분을 둘러싼 주민간 알력다툼이 심각해 관계기관의 적극 대응이 시급하다는 여론이다.
익산시 낭산면 낭산리 A마을 주민 B모(42) 씨등 3명은 최근 전주지검 군산지청에 제출한 진정서와 이장 L모씨를 상대로 한 고발장에서 "약 35년 전부터 30세대가 사는 마을 북쪽 방향에 석산개발이 대대적으로 진행돼 원석채취 등을 하다가 최근에는 원석 및 크라샤를 동원한 골재생산도 한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일부 석산과 대다수 골재업체 등이 10여개나 되는데 원석채취와 골재생산을 위한 발파로 엄청난 진동과 소음이 발생해 주택이 금이 가거나 하루 수백대의 원석과 골재를 실은 덤프트럭 등 대형차량이 마을복판을 지나 소음과 분진, 사고위험 등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하소연했다.
특히 "오래전부터 석산과 골재업체는 민원 해결방법으로 구정이나 추석 등에 자금을 지원해 왔으며 5년전부터 4개 골재업체에서 월 480만원(연 5,760만원)을 환경피해 무마비조로 피고발인(이장)에 지급해 왔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됐고, 피고발인 개인에 별도 2천만원 지급도 회사측 K모 대표를 통해 알게 되는 등 많은 금품수수 내용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피고발인은 20년전부터 이장으로 2010년 1억5천만원을 수령해 세대당 4~5백만원씩 지급됐으나 정확한 회계장부를 공개치 않으며 그 외 많은 금품수수가 의심된다"며 "이런 소문으로 익산경찰서는 인지수사를 한 것으로 아는데 피고발인은 경찰수사를 저희들이 고발해 이뤄진 양, 갖은 욕설과 협박, 으름장은 물론 폭력까지 행사하는 등 집단왕따로 살 수 없을 지경이다"고 호소했다.
아울러 "피고발인을 중심으로 주민들이 저희들을 마을에서 쫓아낸다고 하는 지경이어 밤잠을 설치며 협박과 으름장, 폭력과 집단 왕따가 극심해 마을회의에 가보면 저희 세 사람을 인민재판해 도살장에 끌려온 개나 소도 이처럼 취급되지 않을 것이다"며 "피고발인이 그간 골재업체 등에서 받아온 정확한 금액을 밝히고, 억울하게 고발했다고 의심을 당해 모욕과 협박을 당하는 어려운 점을 명백히 밝혀 주기 바란다"며 진정서와 고발장을 제출했다.
익산시민들은 "최근 춘포면의 소각장 증설여부를 둘러싼 주민갈등이나 석산 및 골재업체 등 혐오시설은 물론 태양광발전소 등 전혀 피해가 없는 시설이나 공장을 상대로 한 '마을발전기금' 등 금품수수는 90년대 이후 민주화 바람에 편승해 너무 만연돼 농촌사회를 피폐화시키고 자금배분을 둘러싼 주민간 알력다툼이 극심하다"며 "유관기관의 적극대응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고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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