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익산시장 예비후보 김재홍 시민추대후보라며 회견
    시장군수관사국장비서지자체(제) 2010. 5. 10. 13:22

     

     

     

    김재홍, 익산시장예비후보 '시민추대후보'라며 회견

     

    -존경받는 원로로부터 '시민추대'가 새겨진 조끼를 전달받았다며

    -영광과 무거운 책임감으로 충무공 백의종군정신 실천해 부패비리발본색원할터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아지는 법…정화수 되겠다

    -일부시민들 "생소한 단체, 잘 알지 못하는 원로들 내세워 '시민후보' 내세워" 비판

     


     

     

     

     

    무소속 익산시장 김재홍 예비후보가 "인사비리로 고위공무원이 실형을 받고, (전기)사업비리로 조사받던 계장이 자살했는데 100억대가 넘는 사업승인을 계장이 했다고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면서 시청에서 누가 최종 인사권자나 사업자선정 결재권자자인가 반문하며 특정후보를 질타했다.

     

     

    그러나 김 예비후보는 충무공 백의종군 정신을 실천해 익산시 부패비리를 발본색원하겠다며 존경받는 원로로부터 '시민추대'가 새겨진 조끼를 전달받았다는 것 등을 근거로 '시민추대' 후보임을 내세워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 김 예비후보는 회견에서  "지역에서 최고 존경받는 K모 ##의원 원장과 G모 전 로터리클럽 전북총재, M성당 주임신부 B신부가 입혀준 ‘시민추대’가 새겨진 조끼를 입은 저는 무한한 영광과 함께 어깨가 무거워진다"면서 "원로 어른이 나설 만큼 최근 상황은 절박한 벼랑 끝에 있어 익산을 정상화시키고 희망찬 미래로 견인해 갈 지 무거운 책임감으로 충무공 이순신의 백의종군 정신을 실천해 나갈 각오로 지역 불명예를 청산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고위공무원이 거액을 주고 승진해 실형을 받았는데 인사권자는 L시장이며, 100억대가 넘는 사업비리 혐의로 조사를 받던 계장이 자살했는데 누가 최종 결재권자인지 묻고 싶다"면서 "유서에 L시장 이름을 써놓고 자신의 아내에 그 선거캠프에 찾아가라 했다는 보도인데 L후보는 잘못도 책임도 없다며 도의적 책임도 부정하는 공인의 모습에 시민이 분노했다"고 질타했다. 

     

     

    김 후보는 "부패비리를 발본색원하고 잘 사는 도시, 따뜻한 공동체로 만드는데 신명을 바치겠다"면서 "밑 빠진 독처럼 비리가 판치며 부패복마전이라고 소문난 지자체에 정부 예산지원이나 기업의 투자의욕이 있겠는가"라고 비판한 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아지는 법으로 정화수 같은 맑은 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중에 파다한 보궐선거가 실시되면 시민은 두 번 죽는 꼴로 취임 전 비리로 사법처리될 후보를 당선시켰다면 유권자는 민주주의를 영위할 자격이 없기 때문"이라며 "보궐선거로 엄청난 예산낭비는 국민혈세로 충당하며 선거피로증과 정치혐오증은 커다란 기회비용으로 이를 막고 정당의 엉터리 공천으로 왜곡위기에 처한 선거를 시민의식으로 익산의 자존심을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상당수 익산시민들은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하려면 그냥 출마하지, 생소한 단체 몇몇 원로가 '시민추대'라고 적힌 조끼를 입혔다고 버젓이 '시민추대 익산시장 예비후보'라고 하는 자체가 이와 관련없는 대다수 시민을 무시하는 행위가 아닌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고재홍 기자>

     

     

    ===============================================

     

    이하는 < 기 자 회 견 문 > 원문




    존경받는 원로들의 조끼 전달…영광과 무거운 책임감

    충무공의 백의종군 정신 실천해 부패비리 발본색원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아지는 법…정화수 되겠다



    존경하는 익산시민 여러분, 언론인 여러분.

    ‘시민추대’가 새겨진 이 조끼를 입고 여러분 앞에 선 오늘 저는 무한한 영광과 함께 어깨가 무거워짐을 느낍니다.


    익산의 행동하는 시민의식을 확인하게 돼서 매우 보람있게 생각합니다. 이 지역에서 최고로 존경받아 오신 익산슈바이처 김신기 삼산의원 원장님과 김동수 전 로터리클럽 전북지역 총재님, 그리고 모현동성당 주임신부 박창신 신부님께서 직접 입혀주신 이 조끼가 저에게는 무한히 영광스런 깃발로 여겨집니다.


    그러나 다른 한편 이런 원로 어른들께서 나서지 않으면 안될 만큼 익산의 최근 상황은 절박한 벼랑 끝에 가 있다는 사실이 저의 어깨를 무겁게 짓누르고 있습니다. 이 영광스런 조끼를 입고 벼랑 끝까지 몰린 익산을 정상화시키고 희망찬 미래로 견인해 갈 수 있을지 저는 천근 무게의 책임감을 느낍니다.


    저는 개인적인 영광보다는 익산 공동체에 대한 책임감을 다하고자 오늘부터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백의종군 정신을 배우고 실천해 나갈 각오입니다. 이 백의정신으로 익산이 안고 있는 불명예를 깨끗이 청산하겠습니다.


    또한 백의의 천사처럼 익산의 아픈 사람들을 어루만지는 목민관이 되겠습니다. 노약자와 영세민 층이 따뜻함을 느끼는 살맛나는 공동체로 가꾸어 나가겠습니다. 몸이 아픈 사람만이 백의의 천사 손길을 기다리는 것은 아닙니다. 마음이 아픈 사람들도 얼마나 많습니까. 정신적으로 외롭고 슬픈 시민들의 친구가 되겠습니다.


    인사비리로 고위공무원 실형·사업이권비리 조사받던 계장은 자살… 인사권자나 사업자선정 결재권자가 누구인가


    시청의 국장급 고위 공무원이 거액을 주고 승진한 죄로 실형을 살고 있습니다. 그의 승진을 결재한 인사권자가 누구입니까. 두말할 것 없이 이한수 시장입니다. 사업이권 비리 혐의로 감사원 조사를 받던 실무책임자인 계장은 목 매 자살했습니다. 100억대가 넘는 이 사업의 승인을 계장이 혼자서 결정했다고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시청에서 누가 최종적인 결재권자인지 묻고 싶습니다.  


    죽은 사람은 말이 없고 오직 유서가 남겨졌을 뿐입니다. 고인은 유서에 이한수 시장의 이름을 써놓고 자신의 아내에게 그 선거캠프에 찾아가라고 했다는 언론 보도입니다. 그런데도 이한수 후보는 자신은 아무런 잘못도 책임도 없다고 했습니다. 도의적인 책임 조차 부정하는 공인의 모습에 많은 시민이 분노했습니다.


    창피해서 못 살겠다고 절규하는 사람은 공무원들뿐이 아닙니다. 뜻 있는 시민들이 익산을 떠나고 싶다고 고통스러워 합니다.


    선거비용 지출내역을 주간 단위로 투명하게 공개


    이 백의로 부패비리와 어둠을 덮어 버리겠습니다. 제 자신 불굴의 각오를 다지기 위하여 선인들의 백의로 무장하고 민의를 경청하겠습니다. 익산의 부패비리를 발본색원하고 반드시 잘 사는 도시로, 그리고 따뜻한 공동체로 만드는데 신명을 바치겠습니다. 밑 빠진 독과도 같이 비리가 판치는 지방자치 단체에 어느 정부가 예산을 지원하겠습니까. 부패의 복마전이라고 소문난 지자체 지역에 어느 기업이 투자할 의욕이 있겠습니까. 부패비리의 복마전을 청소하고 정화시키기 위해서는 맑은 물이 필요합니다. 우리 속담 그대로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아지는 법입니다. 저는 정화수 같은 맑은 시장이 되겠습니다. 


    저는 부패비리 척결의 작은 솔선수범으로 이번 선거 비용을 투명하게 공개하겠습니다. 매주 월요일 지난 주 일주일분의 지출내역을 상세하게 언론에 공개해 나가겠습니다. 선거비용 상한액 2억1백만원을 절대 넘지 않을 것이며, 공개하는 지출명세 이외에 어떤 비자금도 사용하지 않을 것임을 천명합니다. 언론인 여러분과 시민 여러분 모두가 선거자금의 사용내역에 대한 감시자가 돼 주시고, 저의 선거사무소에서 이 약속에 어긋나는 경비 지출을 할 때는 가차없이 고발해 주시기 바랍니다.


    익산의 역사에 전례 없는 불명예

                 묵묵히 일하는 다수 공직자 명예 보호해야


    익산을 잘 사는 도시로 부흥시키기 위해서도 그 전제조건은 부패비리의 청산입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익산은 정치권과 시청 공직사회가 비리의 온상인 것처럼 전국적으로 알려졌습니다. 익산의 역사에 이런 불명예와 굴욕이 언제 있었습니까. 우리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후보들의 도덕성을 따져서 먼저 명예를 회복해야 합니다. 정책전문성은 그 다음입니다. 묵묵히 일하는 익산시청의 다수 공직자들의 명예를 지켜주고 사기를 올려주면 정책전문성은 자연이 살아날 것입니다.


    검찰은 수사 속도를 늦출 수도 있습니다. 혐의가 인정돼 사법부에 기소된다 해도 대법원 판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립니다. 그래서 어떤 정당은 후보가 검찰의 내사만 받아도 공천과정에서 배제하는 결정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그것이 올바른 공천심사입니다.


    1년내 보궐선거 설 파다

    익산시민 바보만들기· 국민혈세 예산낭비· 선거피로증


    시중에는 벌써 1년 내에 보궐선거를 해야 한다는 얘기가 파다합니다. 보궐선거가 실시된다면 익산시민은 두 번 죽는 꼴이 됩니다. 취임 이전의 비리로 사법처리될 후보를 당선시켰다면 그런 유권자는 민주주의를 영위할 자격이 없기 때문입니다. 보궐선거를 해야 한다면 그 엄청난 예산낭비는 결국 누구의 부담입니까. 말할 것 없이 국민혈세로 충당하는 것입니다. 또한 선거피로증과 정치혐오증은 돈으로 계산할 수 없는 커다란 기회비용이 됩니다.


    보궐선거는 막아야 합니다. 정당의 엉터리 공천때문에 왜곡위기에 처한 선거를 시민의식으로 바로잡고 익산의 자존심을 회복해야 합니다. 희망찬 미래로 발돋움하기 위해서 우리 모두 마음을 가다듬어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2010년 5월10일

                    시민추대 익산시장 예비후보 김 재 홍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