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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무하는 흑색선전, 위험수위)
    <칼럼사설수필> 2010. 3. 17. 07:41

     

     

     

     

     

     

     

     

    (난무하는 흑색선전, 위험수위)



    지방선거가 임박해 익산지역도 지자체장과 시.도의원 입지자 주변에 각종 흑색선전과 허위비방, 중상모략으로 극히 혼탁해졌다.

     

    상대후보 문제점이나 지방의원 재임 중 비리나 이권개입 내용을 알려오며 강력후보를 탈락시키려 "경선전에 보도를 해주면 좋겠다"는 황당한 주문도 하나 일부만 사실일 뿐 대부분 크게 부풀려졌거나 사실무근이어 시민들이 각종 흑색비방에 휘둘릴까 우려된다.

     

     

     

     


    흑색선전(黑色宣傳)은 '상대편을 모략하거나 함정에 빠뜨리는 것으로 혼란과 무질서를 조장하는 정치술책'이다.

     

    '근거없는 사실을 조작해 중상비방하거나 내부교란을 위한 거짓선전'인 '매터도(Matador)'와 같은 의미로 '마타도어'로 변해 정치권과 언론에서 많이 쓰인다.

     

    원래 매터도는 긴 창으로 소를 찌르고 화나게 만들며 아슬아슬한 상황을 연출하다가 마지막에 정수리를 찔러죽이는 투우사를 뜻하는 스페인어 'Matador(마타도르)에서 유래했다. 이처럼 흑색선전은 최후의 순간에 결정적으로 상대방을 무너뜨리기 위해 활용되는 거짓 모함이다.

     

     

     

     


    이처럼 경향각지가 각종 흑색선전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공천 내정설’부터 '유권자 매수설이나 금품수수설 및 향응접대설', '건강이상설’, ‘선거법 위반에 따른 내사설’ 등 거짓과 허구의 총체적 합작품이라 할 정도 위험수위를 넘고 있다.

     

    상대후보 흠집내기, 인격모독, 여론조사를 앞세운 유언비어, 괴문서파동, 철새논란, 축재나 축첩, 불륜설 등 유권자가 어디까지 진실인 지 알 수 없이 휘둘린다.
    익산지역도 예외가 아니다.

     

     

     

     

     

    실컷 "충성을 다 바치겠다"고 큰 소리치다 자신의 실력이나 인품, 경력과 자질, 도덕성은 생각치 않고, 공천이 배제 될 듯 하자, 모시던 지역 정치인을 하루가 멀다하고 매도한다.

     

    좋았을 적 알았던 약점을 뒤늦게 까발리기도 한다.

     

    "제 눈에 대들보는 보지 못하고, 남의 눈에 티끌만 보는 격"이다.

     

     

     

     


    "익산선거에 조폭들이 개입했다"는 낭설이 사실인 것처럼 떠돌며 구체적 성명까지 거명되고 "사정기관도 감지하고 확인 중"이라는 소문에 "을지역은 두 명의 조폭출신을 시의원으로 공천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며 "공무원도 익산을 조폭에 팔아먹으려 한다고 개탄한다"는 풍문은 완전 사실무근이다.

     

     

    "모 기관 여직원과 불륜관계다"는 악소문에 시달린 어떤 시의원은 "어느 정도 예상했지만 너무 심한 것 아니냐"는 볼멘 소리를 하는데 어느 입지자는 " 모 시의원이 어린이집에 특혜를 받는 등 비리가 무수하다"면서 '이왕이면 경선 전에 보도 해달라"는 주문까지 해 황당하게 만든다.

     

     

    시장입지자 해명 기자회견에 이어, 익산갑 이춘석 의원은 "진흙탕에 빠진 시장선거, 이대로 둘 것인가"라는 제하의 성명서에서 "시장 후보자 경선이 음해성 비방을 넘어 시민사회 대립과 갈등을 조장하고, 후보자 내정설까지 나돌며 전국 조롱거리로 전락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행 국민참여경선은 혼탁을 방치하고 진흙탕 선거를 치르겠다는 것으로 중앙당이 권고하는 ‘시민공천배심원제’는 갈등.대립을 종식시키고 투명경선을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다"면서 "익산이 전국적 부끄러움이 돼가는 상황을 수수방관할 수는 없어 도당에 시민공천배심원제 도입을 정식 요청한다"고 언급했다.

     

     

    자신이 선택하고 합의한 방법을 180도 수정하며 음해성 비방과 혼탁선거가 명분이란다.

     

     


    어떤 캠프 관계자는 "당원이라고 아무나 공천 줄 수 없지 않은가, 시민이 원하는대로 지방의원 수준을 높이려는 과정에서 탈락된 인물들이 조직적으로 지역 정치인 음해가 그치지 않고 있다"고 호소해 선거막판에 기승을 부릴 흑색선전에 단호히 대처해야 한다.

     

     


    공천 안준다고 모시던 정치인을 음해매도하거나 상대편을 모략하고, 혼란과 무질서를 조장하는 흑색선전은 지역발전과 시민에 봉사는 말 뿐으로 개인의 영달과 입신양명을 위한 추태다.

     

     

     

    청록파 시인 조지훈(1920∼1968)이 '지조론(志操論)에서 "지조는 선비의 것이요, 교양인의 것이다. 장사꾼에게 지조를 바라거나 창녀에 지조를 바란다는 것은 옛날에도 없었던 일이지만, 선비와 교양인과 지도자에 지조가 없다면 인격적으로 장사꾼과 창녀와 가릴 바가 무엇이 있겠는가"라는 말이 더욱 실감난다.

     

    무엇보다 익산에서 태어나거나 오랜 생활로 친분이 두터웠던 관계가 선거로 악화되며 칭찬과 박수는 사라지고 모함과 삿대질만 무수하다.

     

     


    이번 선거가 진정 주민과 지역발전을 위한 능력있고 도덕성과 의리 및 지조를 가진 인물이 많이 진출해 선진 시정 및 의정활동을 전개하길 다시 한 번 기대해 본다. <2010. 03. 18. 木>

     

     

     

    /편집부국장 고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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