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망성농협12대 이동호 조합장 취임

 

 

 

 

익산 망성농협12대 이동호 조합장 취임

-현직 조합장, 전 망성농협이사 등 맞대결

-예상외 현직 조합장 40표차로 따돌려 

 

 

 

 '망성참외 등 과채류'로 유명한 익산 망성농협 제12대 조합장 선거에서 40표차이로 현직 조합장을 따돌리고 지난달 11일 당선됐던 이동호(55. 사진) 조합장 취임식이 17일 11시 망성농협에서 있었다.

 

이날 박충주 농협중앙회 익산시지부장과 익산 관내 단협장 및 주민 등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취임식에서 이 조합장은 "각종 농산물 수입개방과 영농비 부담 증가에다 국제화, 개방화로 농촌은 생존에 몸부림치는 절박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또한 "어려운 시기에 조합장에 당선시켜 준 것은 건전하고 튼튼한 조합원과 함께 하는 조합을 만들라는 뜻이기에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어깨가 무거워진다"면서 "조합원을 위한 농협, 경영상태가 튼실한 농협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특히 이 조합장은 "조합에 필요한 사업을 발굴해 이를 조합원 편익 및 소득사업과 연계해 보다 튼튼 농협이 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나가자"고 밝혔다.

 

이날부터 4년 임기가 시작되는 이동호 조합장은 총1331명 조합원 가운데 1200명이 투표에 참여한 지난달 11일 선거에서 580표를 얻어 40표차로 조합장에 당선됐다.

 

 익산시 망성면 장선리 석곡마을에서 출생한 이동호 조합장은 벼농사 전업농인데 육묘장 개설로 저렴한 가격에 묘목이나 모를 공급하고, 벼건조사업 추진 및 병충해 공동방제단 구성을 내건데다 꾸준함과 성설성이 조합원에 먹혀들었고, 전 조합장인 K모씨와의 연대도 큰 작용을 했다는 후문이다./고재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