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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산원협, 조합장 선거직전 특정인에 거액줘 말썽
    법원검경변호사건교정교도소수사법률 2009. 6. 10. 01:10

    익산원협, 조합장 선거직전 특정인에 거액줘 말썽

     

     

    특정조합원 “선거 앞두고 받았다”

     

    원협 “악성민원 계속, 돈 요구에 응한 것”

     

     

     

    익산원협 '김봉학' 현 조합장이 압도적으로 재선에 성공한 가운데 선거직전 조합측으로부터 1500만원을 받은 특정 조합원이 경찰에 고발해 잡음이 일고 있다.

     

    이달 2일 치러진 익산원협 조합장 선거는 조합원 1,183명중 963명이 투표에 참여해 김봉학 조합장 당선자가 60%에 가까운 556표를 얻어 압도적으로 재선에 성공하는 등 흑색비방을 내용으로 한 '괴문서' 대량 발송 외에는 비교적 조용히 완료됐다.


     


    그러나 O모씨가 조합측에 1500만원을 받은 사실을 선거직후 전북도경찰청에 고발한 것으로 알려지며 자금의 성격 및 전달과정과 뒤늦게 공개한 배경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고발 당사자인 조합원 O모씨는 "도경찰청에 알아보라"고 말할 뿐 취재에 응하지 않고, 익산원협 J모 전무는 "선거를 앞두고 도내 일간지 등에 조합문제점을 알려 보도되게 하는 등 직원들이 온갖 괴롭힘에 시달려 돈을 주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O씨측에서 2천만원을 줄 것으로 요구했으나 5백만원이 적은 1500만원을 S상무가 대출 받는 형식으로 마련해 원협 인근 다방에서 조합원이자 O씨 친구인 Y씨에 현금으로 4월18일께 전달했다"고 말했다.

     

     

    특히 "언론에 2탄. 3탄까지 계속 보도되도록 하겠다"는 협박성 발언과 민원제기에 시달려온 직원들이 "제발 그만 괴롭히라"는 차원에서 준 것인데 선거후 이렇게 활용할 줄 몰랐다며 당당히 수사에 응해 입장을 피력할 것이라고 공개했다.
     

     

    다른 조합 관계자도 O씨가 악성 민원을 무수히 제기했고, 자체 진상위원회까지 소집해 규명했는데도 민원이 계속됐으며 사무실에서 호통을 치는 등 괴롭히자, 직원들이 아프고, 스트레스로 약을 먹게 되는 상황에 "문제제기를 그만하겠다"며 돈을 요구해 고심 끝에 대출받아 줬는데  돈 받은 사람이 오히려 고발했다”고 한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최근 전북경찰청에 고발해, 고발인 조사를 마친 O모씨에 이어 원협측도 조만간 조사를 받게 될 것으로 알려져 압도적으로 재선에 성공한 조합장 선거에 영향을 주기 위한 것이 아닌가 관측이 대두된다.

     

     

     

     

     한편 S상무는 “J전무와 논의 끝에 절반씩 부담키로 하고, 자체 조합에서 대출받았다”며 “조합장과 오씨가 불편한 관계이긴 하지만 조합장과 이번 사안은 전혀 별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져 사태 전개에 관심이 모아진다./고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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