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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박물관 방문객 없어 적막감)왕궁춘포> 2009. 6. 3. 12:34
(보석박물관 방문객 없어 적막감)
-직원만 26명, 하루 유료입장 2백명 안돼- 연간 적자액 9억원대
4백억원의 천문학적 자금으로 7년전 준공된 '보석박물관'이 갈수록 찾는 사람이 없고 입장료 수입도 줄어 26명에 이르는 직원 근무처로 전락한 것이 아닌가 우려된다.
특히 2007~2008년 유료입장객은 하루 2백명도 안돼 연간 9억원 이상 적자를 보는 등 정상화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익산보석박물관에 따르면 보석박물관과 화석전시관 등을 포함한 '왕궁보석테마지구'는 왕궁면 동용리 일대 4만3천여평에 국도비 및 시비 등 총 4백억이라는 천문학적 자금을 들여 1996년 착공해 2002년 5월 준공했다는 것.
그러나 개관 초기부터 정규직원과 청원경찰 및 일용직 등의 봉급과 시설유지비 및 개보수비 등 전체예산 7억3천만원 가량에 턱없이 모자라는 연간 5억원 가량 적자를 면치 못해 왔다.
또한 개관 7년째인 2008년 연간 유료입장객은 하루 2백명도 안되는 6만7826명으로 연간 입장료 수입도 1억4137만원에 그쳐 정규직원 10명, 청원경찰 8명, 기간제 근로자 8명을 포함한 직원 26명 보수는커녕 시설유지비 및 개보수비도 충당치 못하고 '예산를 먹는 하마'로 전락했다.
이는 2006년 연간 입장료 수입 1억7천만원에 비해 줄어들었는데 2009년 연간예산은 10억5300만원으로 과거보다 크게 늘어 연간 적자액만 9억원대에 이르는 등 4백억 이상 들인 보석박물관은 평시 서성거리는 직원만 볼 수 있는 정도로 적막감이 감돌고 있다.
익산시민들은 "보석박물관, 입점리전시관, 왕궁전시관, 마한관 등 과거 세워진 전시시설들이 입지선정도 잘못된데다 집중화. 대형화되지 못해 두고두고 예산낭비 요인이 되고 있다"면서 "직원이라도 최소 인원으로 줄여 적자폭을 줄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재홍 기자>'왕궁춘포>'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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