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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지자체장 국도청 방문 거의 없어시장군수관사국장비서지자체(제) 2008. 12. 15. 13:07
도내 지자체장 국도청 방문 거의 없어
-올예산 1조2천억원 건교부익산청 찾지도 않아
전남북 발전과 SOC 구축에 엄청난 기여를 해온 국토해양부 익산국토청(청장 김돈수)을 활용하려는 전북권 지자체장은 극소수여서 선거와 정치현장에서 지역발전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던 것과 대조를 보이고 있다.
올해 SOC 예산만 1조2172억에다 내년 예산은 더욱 늘어날 전망인데 민선4기 출범 3년이 다 되도록 익산국토청을 방문해 현안을 챙기려는 지자체장은 7명 밖에 없고, 한 차례도 방문치 않은 시장군수도 절반에 달해 지역발전이 헛구호에 그치고 있다.
1995년 직선단체장 등장 이후 지자체장들은 선거과정부터 CEO 자질을 과시하고, 경영수완을 발휘하기 위해 여념이 없을 뿐 아니라 예산편성과 심의는 물론 집행과정에서 조금이라도 현안예산을 챙기기 위해 국회는 물론 중앙부처까지 발벗고 나서는 추세다.
또한 전북 익산시에 본청이 있고, 전남북 도로 및 하천 개보수에 엄청난 기여를 해온 국토해양부 익산청은 올해 총 1조2,172억원(도로 8,586, 하천 1,705, 국도유지 1,827, 기타 54)을 투입했으며 이명박 정부 SOC 예산확대를 통한 경기부양책에 따라 전국적으로 내년 SOC 예산은 올해보다 26%나 늘어난다.
이에 국회나 중앙부처와 유기적 협조체제는 물론 익산국토청 예산집행 및 편성과정에서 지역현안에 대한 설명과 협조체계 구축 및 유대강화가 매우 중요하며 익산청 예산 대부분이 지자체가 시행하기 어려운 도로나 하천개보수 및 국도유지 등 SOC 예산이어 지역발전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그러나 도내 14개 시장군수 가운데 민선4기 출범 2년6개월이 다 되도록 익산청을 방문해 현안을 챙기고 협조체계를 구축하려 노력한 시장군수는 7개 지자체장이 10번 방문한 것에 그치고 7개 지자체장은 아예 방문한 적이 없어 논란이 되고 있다.
실례로 최중근 남원시장과 이한수 익산시장, 임정엽 완주군수는 취임 후 두 차례나 방문했고, 문동신 군산시장, 강광 정읍시장, 이건식 김제시장과 김호수 부안군수가 한 차례 익산청을 방문해 지역현안을 설명하고 집행은 물론 계획수립 단계부터 나름대로 협조체계를 구축하려 노력했다.
이처럼 비교적 젊고 능동적이며 정치역경을 극복하고 지자체장이 된 경우는 업무협조 등을 위해 익산국토청을 직접 방문했으나 그 밖에 7개 시장군수는 단 한번도 방문한 적이 없어 선거 및 정치현장에서 지역발전과 소득증대를 꾀한다며 사자후를 토해내던 공약이 헛돌고 있다.
이에 도민들은 "전북 소재 중앙부처 지역기관도 찾지 않는데 국회나 중앙부처 등을 찾아 지역사업을 챙긴다는 것은 허구"라며 "정치바람에 당선됐다고 자만에 빠지다가는 낙후를 면치 못하는 전북 민심의 회오리에 날아갈 수도 있음을 명심하라"고 일침을 가했다./고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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