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정차 무인단속CCTV 신도심과 구도심효과 양극화

  주정차 무인단속CCTV 신도심과 구도심효과 양극화

 

주․정차 무인단속CCTV 도심에서는 효과

 

통행량 부족한 구도심에서는 상가경기위축, 일부 반발

 

 

 

익산시가 불법주정차 단속과 교통혼잡으로 인한 불편해소를 위해 설치한 무인단속CCTV가 남중동 등 통행량이 부족한 구도심에서는 상인 반발을 초래한반면 도심에서는 효과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영등동 대형마트 주변 및 하나로 등 이중 및 대각선 주차로 혼잡던 도로가 질서정연한 도로로 변모했으나 구도심에서는 '갓길주차장' 확보 등 보완책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CCTV 운영전 하루 370여건이던 불법주․정차 단속건수가 지난 11일 본격단속 이후 하루 100여건으로 70% 정도 줄어 시민 질서의식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인CCTV 단속은 토․일․공휴일에 관계없이 오전 7시~저녁9시까지 운영되는데 시민편의를 위해 중식시간인 12시~13시까지는 일렬주차에 한해 CCTV 단속을 유예해 시민편의 위주 단속을 실시한다.

또한 종전과 같이 이중 및 대각선주차, 유턴 및 우회전 방해차량, 시내버스 승강장은 즉시 단속해 교통흐름을 방해하는 차량에 단호히  대처할 방침이다.

 

그러나 남중동을 비롯한  통행량이 적은 구도심까지 CCTV가 설치돼 심리적 위축감이 든 시민들이 인근 상가 이용을 꺼려 일부 상인들이 단속완화와 갓길주차 허용 및 주차장확보 등을 내용으로 한 건의서를 작성했던 사례도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

 

이에 북부시장 사거리 주변 상인 J모씨는 "CCTV가 신도심에서는 효과를 보는 지 모르나 비교적 한산한 구도심까지 설치한 것은 효과보다는 상가 경기위축으로 이어지는 측면이 있다"면서 상황에 따라 신축적으로 대처해 줄 것"을 요망했다./고재홍 기자>